'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화물선 유류품 발견…수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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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4 07:45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화물선 유류품 발견…수색 박차

글쓴이 : 시애틀N

<바하마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태풍 '호아킨'의 모습©로이터=News1>

미국 해안경비대는 3일(현지시간) 버뮤다에서 실종된 미국 화물선 '엘파로'의 것으로 보이는 구명부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구명부표는 화물선이 실종된지 이틀만에 찾아낸 첫 실종 단서이다.

미국 국적의 화물선 엘파로는 지난 1일 오전 7시30분께 바하마의 크루커드섬 인근을 지나다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교신이 끊겼다. 엘파로에는 미국인 28명과 폴란드인 5명 등 총 33명이 타고 있었다.

실종 지점은 배와 비행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진 버뮤다 삼각지대에 속하는 곳이다.

엘파로는 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의 영향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구명부표를 엘파로와 마지막 교신을 나눈 지점으로부터 약 120km 떨어진 크루커드섬 북동부 바다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날이 밝는대로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안경비대의 대변인 존 폴 리오스는 "우리는 구명부표를 찾았기 때문에 발견 지점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내일 아침 수색을 재개했을 때 무언가를 추가적으로 찾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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