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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5 07:39
민경욱·박종준 사의…靑참모 출마 조기 정리 속 ‘러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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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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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이후 4명 사퇴…TK출마 예상 참모들 제외
靑 “추가로 거취표명 없다…朴대통령, 정치적 중립·개혁전념”
정치권 일각 ‘공천 룰’ 압박 의도 해석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과 박종준 대통령 경호실 차장이 5일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총선출마를 희망해 왔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그만 둘 때까지 현직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들의 이날 사의 표명은 박 대통령의 뜻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
때문에 이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을 기점으로 청와대 참모들의 총선 출마 ‘러시’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 날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그동안 불거진 당·청간 첨예한 갈등을 봉합하고, 새누리당이 당내 기구를 구성해 ‘공천룰’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첫 날로 청와대로선 이를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특별기구 구성을 놓고 당 권력 1, 2 위인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설전을 벌이는 등 친박(친박근혜)·비박간 갈등이 첨예하게 노출되면서 기구 구성에 실패했다.
이에 박 대통령이 비(非) 대구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민 대변인과 박 차장을 청와대에 내보냄으로써 김 대표에게 ‘공천 룰’에 대한 압박을 가할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은 총선이든 어떤 선거든 중립적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대통령은 '역사적 전환기에서 우리나라가 힘들고 고통스런 개혁을 해내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개혁과 그 개혁을 통해 경제 살리기,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매진하기 위해 더 이상의 소모적인 추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참모 차출 문제를 나름대로 조기 정리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날 민 대변인과 박 차장의 동반 사퇴로 청와대 참모진의 본격 총선 진출이 시작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이미 지난 17일 민병호 전 뉴미디어 비서관과 22일 전광삼 전 춘추관장, 이날 사의를 표명한 민 대변인과 박 차장 등 불과 한 달 사이 비서관급 4명이 사표를 제출한 셈이 됐다.
이 중 전 전 춘추관장과 민 대변인, 박 차장 등은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변인은 지역 연고가 있는 인천의 한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이며, 박 차장은 지난 19대 총선 출마지인 충남 공주 또는 세종시에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표를 낸 민 대변인과 박 차장은 출마 예상지역이 인천과 충남 지역으로 청와대로선 ‘전략공천’ 논란의 진원지가 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참모진 총선 차출을 일단 피한 셈이 됐다.
대구지역 출마가 거론되는 청와대 참모로는 안종범 경제수석,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신동철 정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이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민 대변인과 박 차장의 ‘사의표명 소식’을 전하면서 “이 두 사람 이외에 추가적으로 거취를 표명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참모들의 총선출마는 없을 것이라는 분명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 수석 등 대구지역 출마가 거론되는 참모들의 경우 당분간 청와대에 남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당 내 ‘공천 룰’ 협의 결과에 따라 추가 이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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