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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8 12:38
"65년만의 아들 상봉, 꿈만 같아"…남측 최고령 이석주옹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96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이 교환된 8일 오후 이산가족상봉 대상자로 확정된 이석주(98) 할아버지가 전북 진안군 진안읍 자신의 집에서 최종상봉자 확인서를 확인하고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5.10.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자식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몰랐는데 만날 수 있게 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꿈에 그리던 자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이석주(98)옹의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전쟁통에 가족들과 생이별을 한지 65년만의 상봉이다.

이옹은 제20차 이산가족 대면상봉 남측 상봉자 90명 가운데 최고령이다. 이옹은 20일 금강산에서 아들 리동욱(70)씨와 손자 리용진(41)씨를 함께 만날 예정이다.

이옹은 33세이던 1950년 음력 초하루 황해도 곡산 자택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북한 공산군에게 징집돼 끌려가던 중 탈출해 걸어서 서울로 내려왔다. 이후 경남 마산과 사천을 거쳐 전북 진안에 정착해 새롭게 가정을 꾸렸다.

이옹은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한시도 잊을 수 없었다. 여러 차례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상봉은커녕 가족들의 생사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상황. 뜻밖의 희소식이 더욱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옹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절차 과정에서 큰딸 리금자(72)씨의 생존도 확인했다. 하지만 고령으로 운신이 어려워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이 교환된 8일 오후 이산가족상봉 대상자로 확정된 이석주(98) 할아버지가 전북 진안군 진안읍 자신의 집에서 최종상봉자 확인서를 보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2015.10.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북에 두고 온 아내 한동해(91)씨는 이미 1994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막내딸(65)의 생사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옹은 “큰딸이 일곱 살 때, 아들이 다섯 살 때 헤어져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 무일푼으로 내려와 먹고살기도 바빴지만 자식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만 살겠다고 탈출해 남한에 혼자 내려온 게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며 “만나면 손을 꼭 잡고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옹의 아내 양봉례(86)씨는 “오늘같이 행복한 날이 올 때까지 기다려줘서 감사하고 또 고맙다”며 이옹을 끌어안았다.

이옹의 아들 이동호(60)씨는 “아버지는 평소 잘 웃지 않고 내색도 하지 않는 분인데 북에 있는 아들을 만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뻐하셨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북에 있는 아들을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옹을 비롯해 제20차 이산가족 대면상봉 남측 상봉자 중 전북지역 거주자는 총 4명이다.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이 교환된 8일 오후 이산가족상봉 대상자로 확정된 이석주(98) 할아버지가 전북 진안군 진안읍 자신의 집에서 최종상봉자 확인서를 들어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2015.10.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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