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8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1-01-17 00:40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갑질에 학생들 나섰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633,055  

입주 대안학교, 운동장·엘리베이터 등 이용막고 학생에 막말
학교측 "이준규 회장 온뒤 협회건물 안어울려 나가달라 압박"


서울 동작구와 경기 과천 사이, 우면산 자락의 한 건물 앞에 지난주 박모군(18)은 피켓을 들고 섰다.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다 오가는 이도 많지 않은 터라 문구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박군은 상관없었다. 피켓엔 '우리 학교를 살려주세요'란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

그의 곁으로 같은 학교 학생들도 어깨를 걸고 피켓을 들었다. '우리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을 지켜달라' '초등학생 상대로 사람답게 살라면서 폭언하는 협회' 한눈에 봐도 앳된 10대 청소년들은 "작다고 무시마라. 인정하고 사과해야 어른이다. 학생 인권을 무시 마라"고 연이어 외쳤다.

극심한 한파에 지난 12일에는 서울에 최고 11㎝ 눈까지 몰아쳤지만 이들의 시위는 14일까지 나흘간 계속됐다. 

미인가 인문고전 대안학교인 '숲나 플레 10년학교'(교육공동체 숲나) 학생·학부모와 학교가 입주해 있는 한국외교협회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신임 협회장 취임 이후 시작된 이해할 수 없는 외교협회 측의 행태가 이제 학생들까지 나서야 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숲나학교는 3년 전인 2019년 한국외교협회 건물에 임차 형태로 입주했다. 처음엔 상호간 큰 갈등은 없었다. 여러 나라 고전이나 역사, 언어 등을 배우는 학교라 크게 시끌벅적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공익법인 지위를 획득한 한국외교협회는 △국제정세 연구 및 외교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민간외교활동을 통한 국가외교 수행 측면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역대 22명의 회장들 모두 외교부 장관이나 외국주재 대사를 지냈다.

"2020년 이준규 제22대 회장(전 주일본대사)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는 게 이 학교 학부모 윤모씨 설명이다. 윤씨는 "이 회장 취임 뒤 곧바로 임대차 계약 관련 면담이 시작됐는데, 회장과 함께 새로 들어온 사무총장이 학교를 '협회 건물과 어울리지 않는 시설'이라며 최초계약 기간인 5년만 있다가 나갈 것을 강제했다"고 했다.

14일 오후 학생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이 자물쇠가 걸린 채 폐쇄돼 있다. © 뉴스1 원태성 기자

숲나학교 학부모들과 교사에 따르면 이후 본격적인 협회 측 압박이 시작됐다.

출입구를 제한하면서 그동안 사용해 온 엘리베이터 사용을 막았고, 평소 뛰어놀던 운동장 문도 굳게 잠궜다. "눈이 쌓여 하얗게 덮인 운동장을 뛰어보고 싶다"는 학생들 바람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먼 꿈이 됐다.

이렇게 고단한 1년 간의 갈등에 결국 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서게 된 셈이다. 박군은 "4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지난 1년간 암울했다. 학생으로서 권리를 계속 박탈 당하고 있는데, 선생님·부모님께만 맡기고 있을 수 없어서 학생회에서 의결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군 등 학생들은 특히 협회 직원의 폭언도 학생들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고 했다. 경비업무 등을 하는 협회 측 직원 등이 학생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다. 박군은 "욕설까지 들어야 하느냐. 운동장이 잠시 열려있길래 들어가려고 했더니 경찰을 부르더라, 학생을 상대로"라며 분노했다.

숲나학교 측은 또 이 회장의 과거 발언들도 언급하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다. 2017년 3월 박근혜 정부 당시 주일본대사였던 이 회장은 "(소녀상이) 국제 예양, 관습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부산 총영사관 앞에서) 이전이 바람직하다"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위안부는 돈으로 덮고, 학생들은 갑질로 짓누르고 있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협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협회 "막말 직원 교육…나머지 갈등 대부분 오해" 해명

협회 측은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오해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외교협회 관계자는 "특정 직원의 언행이 부적절했던 것은 맞다"면서 "지적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출입구 이용과 관련해선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가운데 방역문제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다 (출입구 각자 이용을) 결정한 것이며, 이 시기 전후로 협회 회장으로 교체되며 방역 문제를 강조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운동장 이용이나 학교 임차 계약 등과 관련해선 "다음 주인 20일 전후로 학교 측과 만나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숲나학교 교사는 "협회 측 출입구엔 체온측정, 손소독제 등이 전혀 없어서 코로나 때문에 출입구 분리를 운운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학교 쪽 출입구는 명부작성 및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출입구 일원화로 제대로 관리하는 게 맞다"고 재반박했다. 또 "협회 측과 미팅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910 원/달러환율 15.5원 급락…석달만에 1140원대 시애틀N 2015-10-12 2149
18909 전세계 부인 47명 '문어발 확장'…희대의 결혼사기꾼 시애틀N 2015-10-12 2771
18908 '조희팔 사건' 무덤에서 꺼낸다…검찰, 원점서 재수사 시애틀N 2015-10-12 2851
18907 호텔롯데 "외제차 들이받은 택시기사 대신 5억 변상" 시애틀N 2015-10-12 3214
18906 신동빈 회장 "신동주 여론전, 롯데그룹에 부정적" 시애틀N 2015-10-12 2097
18905 '불평등 기원·소비연구' 대가 디턴 노벨경제학상 시애틀N 2015-10-12 2161
18904 성폭행 혐의 심학봉 사직안 가결…법안 처리는 무산 시애틀N 2015-10-12 2461
18903 '편향성' 바로잡겠다며 '편향된' 국정교과서 나오나? 시애틀N 2015-10-12 2861
18902 美 입양된 한국계 자매, 같은 병원 직원으로 40년만에 재회 시애틀N 2015-10-12 2438
18901 아시아나항공, 국내 서비스 평가기관 ‘고객만족 3관왕’등극 시애틀N 2015-10-12 2121
18900 '지동원 결승골' 한국, 자메이카 3-0 완파…11경기 연속 무패 행진 시애틀N 2015-10-13 1598
18899 '맥주 세계 통일'…1위 AB인베브, 2위 밀러 125조 인수 시애틀N 2015-10-13 1539
18898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뇌물받은 경찰 뒤늦게 구속 시애틀N 2015-10-13 2324
18897 朴대통령, 워싱턴으로 출발…16일 오바마와 정상회담 시애틀N 2015-10-13 1517
18896 한인 하버드대생이 이번엔 트럼프 정면 반박(+동영상) 시애틀N 2015-10-13 3218
18895 종로 빌딩 24층서 20대 여성 소화기로 창문 깨고 투신 사망 시애틀N 2015-10-13 3185
18894 플레이보이지 "여성 누드 싣지 않겠다" 앙꼬 뺀 속내는 시애틀N 2015-10-13 2100
18893 제주 카지노 성접대?…"9천만원 칩 교환땐 2박3일 풀서비스" 시애틀N 2015-10-13 2312
18892 [카드뉴스] 페이스북 입사때 나오는 질문보니 '난감' 시애틀N 2015-10-13 2522
18891 조희팔 생존여부·재산 행방 밝혀질까?…수사 '기대감' 시애틀N 2015-10-14 2101
18890 최문순 지사, 도정질의 답변중 실신…"피로 누적때문" 시애틀N 2015-10-14 2100
18889 美 민주 대선후보 첫 TV토론…돋보인 클린턴 '능수능란' 시애틀N 2015-10-14 2255
18888 폭스바겐, 디젤 버리고 전기차에 사활건다 시애틀N 2015-10-14 2419
18887 中 '푸얼다이' 넘어 '탄얼다이'…대 이은 탐관오리 시애틀N 2015-10-14 2511
18886 수사기록 사라진 14년전 성폭행…'DNA' 만으로 유죄 될까 시애틀N 2015-10-14 2287
18885 캣맘사건 벽돌 투척지점,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찾는다 시애틀N 2015-10-14 2822
18884 네네치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어 또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 시애틀N 2015-10-14 2923
18883 朴대통령, 방미 첫 일정 '한국전 참전비' 헌화…'혈맹' 재조… 시애틀N 2015-10-14 2277
18882 "국정화 반대·집필 거부" 선언에 고려대·서울여대 동참 시애틀N 2015-10-14 3122
18881 재산 3,210달러 있다면 당신은 세계 상위 50%…낙담 말자 시애틀N 2015-10-14 3143
18880 '靑 문건 유출' 조응천 '무죄'…박관천 '뇌물수수'로 … 시애틀N 2015-10-15 1567
18879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 확정…인천 민심 부글부글 시애틀N 2015-10-15 2348
18878 [동영상]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죽어도 이것을 들 수 없다 시애틀N 2015-10-15 2256
18877 "미 경제 재둔화 조짐,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희박" 시애틀N 2015-10-15 2398
18876 조희팔 셋째형 단독 인터뷰…"저승가야 동생 만날 수 있을 것" 시애틀N 2015-10-15 2416
18875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죽음마저도 사기? 시애틀N 2015-10-15 2572
18874 "6초마다 섹스 생각" 남자 뇌속에 그런 세포 실제 있다 시애틀N 2015-10-15 2500
18873 덤프트럭에 받힌 통학버스 2명만 경상인 이유…안전벨트 시애틀N 2015-10-15 3170
18872 '靑문건유출' 조응천등 무죄이유…"사본·적법한 직무수행" 시애틀N 2015-10-15 1608
18871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는 초등학생 시애틀N 2015-10-15 2188
18870 "조건만남 하자" 女 알몸사진 올렸더니…男 559명 3억8천만원 입금 시애틀N 2015-10-15 2866
18869 [e톡톡] 지뢰사고 중사 어머니 “치료비 아직 못 받아” 시애틀N 2015-10-16 1758
18868 '캣맘 사건' 초등생은 왜?…"벽돌 맞은 것 보고도 숨겼다" 시애틀N 2015-10-16 2240
18867 문재인 속도전에 野 비주류 '부글부글' 시애틀N 2015-10-16 2320
18866 애플, 전 직원에 주식보수…시급제 매장직도 '사기앙양' 시애틀N 2015-10-16 2319
18865 엄마가 6층 창밖으로 아기 던져 살해…뉴욕서만 세번째 시애틀N 2015-10-16 2254
18864 평창 노래방서 여고생 성추행한 인도네시아 공무원 체포 시애틀N 2015-10-16 2111
18863 신격호, 장남 신동주 공개지지…롯데 경영권 분쟁 새국면 시애틀N 2015-10-16 1676
18862 캣맘 사건 '범죄 or 사고'…"경찰도 헛갈려" 시애틀N 2015-10-16 2311
18861 중견기업 회장님이 왜? '8억 필로폰 미스터리' 시애틀N 2015-10-16 1692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