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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4 12:56
"국정화 반대·집필 거부" 선언에 고려대·서울여대 동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20  

대학 교수·학생 중심으로 잇따라 '반대' 성명 발표


교육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가가 발행하는 교과서로 가르치겠다고 발표하자,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한국사학과, 역사교육과,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22명은 14일 성명을 내고 "향후 진행될 국정 교과서 제작과 관련된 연구 개발과 집필, 수정, 검토를 비롯한 그 어떠한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바뀐다는 것은 교과서 체제가 근본적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1년이란 짧은 기간에 이를 제작하는 것은 스스로 ‘졸속 부실 교과서’를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정부의 국정화 정책을 비판했다.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62명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역사교육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는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역사교과서는 역사학의 엄정한 연구와 비판적 토론, 상호 검증을 거친 해석과 서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바탕에 근간을 둔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국가에서 발행한 역사교과서로 가르친다면 "역사학의 학문적 성과를 부정하며 역사교육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만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전원도 국정교과서 집필 참여에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윤재 교수 등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은 같은날 성명을 내고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며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인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에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에 반대한다"며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거부하고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13명 전원은 국정교과서 집필을 거부한다는 뜻을 담은 성명을 정부 발표 다음날인 지난 13일 발표했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일동은 성명을 통해  "학계와 교육계, 시민사회가 강력히 반대해왔음에도 12일 정부와 여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했다"며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은 한국사 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학문과 교육이라는 안목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을 앞세운 조치"라며 "사회와 교육에 미치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0년 전 유신정권이 단행했던 교과서 국정화의 묵은 기억이 2015년 한국 현실에서 재현되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의 한국 사회는 40년 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국사학과·동양사학과·서양사학과·고고미술사학과·역사교육과 교수 34명은 지난달 2일 "정치권의 논의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 정신과 합치하지 않는다"며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냈다.

그러나 정부의 '국정화' 발표가 있은 뒤 이렇다 할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 유용태 역사교육과 학과장은 "할 이야기는 많지만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차분히 고민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의 역사학과 교수들도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록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학과 교수 전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성명서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편찬팀 합류 제의가 온다면 이를 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 역시 일부 교수를 중심으로 국정화 반대 및 집필진 불참 성명서 발표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박찬승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사교과서는 정설에 의해 쓰는 것이 아니므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있을 수 없다"는 글을 올려 정부의 '국정화'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에서 한 학생이 게시판에 부착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관련 대자보를 읽고 있다. 2015.10.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와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동아리인 '평화나비'와 단체 '청년하다'는 '2015년 10월12일, 대한민국의 역사교육은 죽었습니다'라는 이름의 성명을 내고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조선시대 '사초(고려·조선시대 실록 편찬의 자료)'를 예로 들며 국정화가 국가권력에 의한 획일화된 역사를 가르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선시대에는 임금조차도 실록의 사초를 열람할 수 없었다"며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왕이 사초를 고쳐쓰는 것과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도 이날 교내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성이 공존해야 마땅한 이 시대의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지 말라"며 국정화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부분의 선진국가에서 검인정 체제와 자유발행제로 역사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지금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역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 한다면 다양성을 추구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학생과 청년 등으로 구성된 한국청년연대 등 7개 청년·학생단체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며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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