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분향하고 있다./뉴스1© News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2·3세 조문 이어져
"섬유산업 큰 별 잃었다"…해외 순방길 박근혜 대통령도 조화 보내서 애도
국내 섬유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는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9일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선두훈 코렌텍 대표, 조현준 효성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에릭존 보잉코리아 사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됐다.
성기학 영원무역대표,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김윤 삼양그룹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이석채 전 KT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등 금융계와 교육계 인사도 잇달아 조문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상득 전 의원,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롯해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 정계와 언론계 인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체육인 중에서는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좋으신 분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후 기업인 1세대로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일으킨 휼륭한 분이었는데 보내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중국, 미얀마, 호주 등 3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 편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들도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장례식장 지하2층에 마련된 특실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경숙, 이상희, 이혜숙, 이은주, 이경주 등 유족(1남5녀)과 그룹 관계자들이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 회장은 조문객들에게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2년 경북 영일군에서 출생한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수료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창립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다. 코오롱그룹 회장 시절인 1982년부터 1996년까지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지냈다. 199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스포츠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이 명예회장은 노환으로 전날인 8일 오후 4시 별세했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에 소재한 금릉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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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9일 오후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한 후 나서고 있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를 졸업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나일론을 가장 먼저 들여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으며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향년 92세. 2014.1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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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9일 오후 섬유산업의 큰별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를 졸업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나일론을 가장 먼저 들여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으며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향년 92세. 2014.1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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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일 오후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를 졸업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나일론을 가장 먼저 들여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으며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향년 92세. 2014.1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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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의 큰별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9일 오후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를 졸업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나일론을 가장 먼저 들여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으며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향년 92세. 2014.1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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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섬유산업의 큰별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를 졸업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나일론을 가장 먼저 들여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으며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향년 92세.(코오롱 제공)2014.11.9/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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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섬유산업의 큰별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이웅열(오른쪽) 코오롱그룹 회장과 故 이동찬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서창희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이 조문을 하고 있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를 졸업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나일론을 가장 먼저 들여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으며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향년 92세.(코오롱 제공)2014.11.9/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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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지난 8일 별세한 섬유산업의 큰별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를 졸업하고 1957년 부친 이원만 선대회장과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나일론을 가장 먼저 들여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늘날의 코오롱그룹을 일궜으며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향년 92세.(코오롱 제공) 2014.11.9/뉴스1 © News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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