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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0 13:03
'균에 약한 한국'…미생물 사다쓰는 돈만 연 1100억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47  

<특허균주가 단생포자(동그란 형태로 분포하는 다수의 세포)를 방출하고 있는 모습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News1>

효모 99.5% 수입, '전통주' 막걸리조차 수입산에 의존…연구예산 책정조차 안해 


막걸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술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전통'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막걸리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누룩과 효모 대부분이 수입산이기 때문이다. 


막걸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효모와 같은 곰팡이로 대변되는 자원 미생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기초과학에 약한 우리나라의 모습이 미생물 자원의 빈곤으로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생물은 조류, 균류, 방선균, 세균으로 분류되며, 이 가운데 식물자원으로 활용되는 미생물은 주로 균류에 속한다. 균류에는 곰팡이, 효모, 버섯 등이 포함된다. 미생물을 번식시키는 종자를 종균이라 한다. 

 효모만 해도 99.5% 수입...미생물 사다 쓰는 돈만 연간 1100억원 넘어

20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수입되는 미생물 종균은 연간 1억달러(1123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주류 제조를 포함해 발효 관련 효모와 효소제, 유산균 등의 수입규모는 4400만달러(494억원)에 이른다. 효모는 99.5%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효모는 곰팡이나 버섯 무리로 발효를 돕는다.  

김혜련 한국식품연구원 우리술연구팀장은 "국내 생산되는 양조용 효모 제조사는 '송천효모' 한 곳에 불과하며 연간 생산량은 1톤 정도다"며 "국내 소비되는 양조용 효모는 200톤 가량으로 0.5%만이 자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분리한 효모 S. cerevisiae 54-3 현미경 사진.  © News1

이마저도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이 수입 효모에 미치지 못한다. 국내산 효모는 100g당 9000원인 반면 수입 효모는 500g당 1~2만원 수준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양조업체가 와인효모, 제빵효모 등 수입 효모에 의존하고 있다. 

송천효모 관계자는 "국내산 효모 판매로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워 거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기법이 사라지고 전통의 의미가 사라진 상황에서 국내산 효모를 찾는 업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 미생물 자원화 누룩정도가 고작..예산도 아직 배정안해

반면 일본과 중국은 전통발효 미생물 종균과 효모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가차원에서 유용 발효미생물 선발을 통한 생물자원주권의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양조협회는 양조용 미생물(효모, 곰팡이)을 주종에 따라 분류하고 종균화시켰으며, 주류 제조시 발현하는 특성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생물자원 확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 활용 이익의 일부를 원산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국제협약이다. 

현재 생물 산업계는 원재료의 67% 가량을 해외 생물자원에 의존하고 있다. 생물의 60%가 미생물로 추정되는데다가 미생물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생물의 자원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통누룩에서 추출한 균주와 효모를 사용한 '국민막걸리K'로 환경부와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 News1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성과가 나온 미생물 자원은 막걸리 효모 뿐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전통누룩에서 균주를 뽑고, 농식품부가 전통누룩에서 효모를 분리하는 데 성공, 전통 막걸리를 재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막걸리는 '국민막걸리 K'라는 이름으로 지난 19일부터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산 백국균이 아닌 전통누룩에서 분리한 황국균과 효모를 사용하면 풍미를 다양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산 종균은 맛이 획일적이기는 하지만 대량생산에서 유리해 양조업계에서 주종균으로 써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부터 자원활용을 위한 연구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통누룩에서 양조특성이 우수한 균주를 분리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는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 막걸리 양조적성이 우수한 누룩곰팡이 8종과 전통누룩 17종을 개발, 지난 6월부터 양조업체에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길은 멀다. 미생물 자국화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기초 통계가 없을 뿐 아니라 자국화를 위한 연구도 턱없이 부족하다. 

김 팀장은 "효모 보급사업만 하더라도 올해 12월이면 예산지원이 끝나고, 미생물 자원확보를 위한 연구비예산은 아직 책정조차 안돼 있다"며 "연구가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여건을 만드는 것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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