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단종 가능성에 갤S21 흥행 우려한 결정인 듯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비욘드' 함께 공개할 듯
삼성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출시됐던 갤럭시Z플립의 후속 모델은 함께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폰아레나와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에 갤럭시Z플립2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타입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올해 초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내년 초 언팩에서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총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담당했던 갤럭시노트의 단종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 탑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어 어느 때보다 갤럭시S21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2를 갤럭시S21과 함께 공개하는 것은 갤럭시S21의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판단, 갤럭시Z플립2의 출시를 미뤘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또한 갤럭시Z플립 5G 모델의 출시 시기와도 너무 가깝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플립 5G는 지난 9월15일 출시됐다.
성전자가 갤럭시Z플립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빠르면 내년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늦을 경우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했던 하반기 언팩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언팩 행사를 예전보다 한 달가량 빠른 1월에 열고 갤럭시S21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출시한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견제하고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화웨이의 점유율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비욘드(가제)'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