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18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1-01-15 20:05
대한민국은 '소멸'로 간다…"인구 데드크로스 놀랍지도 않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6,815  

"아기 낳으면 빚 탕감?…女, 아이낳는 기계 아냐"
"사회적 조건 조성 및 미래 난임 등 대비했으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삼포세대'란 말이 지금으로부터 꼭 십 년 전에 나왔다고 한다. 또 포기해야 할 게 너무 많은 나머지 숫자가 들어갈 자리를 비워둔 'N포세대'란 말도 나온 지 꽤 됐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회초년생인 김모씨(27)는 '대한민국 소멸론'까지 불러온 인구 데드크로스에 대해 16일 뉴스1에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고 생각하던 시대는 이미 예전에 끝났다"며 "뉴스를 보면 연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36년이 걸려야 서울에 25평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한다. 현재로선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직장인 손모씨(30)는 수년간 만난 남자친구가 있지만 결혼 계획이 없다. 손씨는 "한국의 가족문화와 결혼제도가 여전히 폐쇄적이고 가부장적이어서 '정상가족'을 벗어난 다양한 삶의 형태에 대해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 한 사람의 삶을 영위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차 출산계획도 없다"며 "지방에 있는 부모님이 터전을 버리고 서울에 올라올 수 없는 상황에서 돌봄노동은 전적으로 내몫이 될 텐데, 아이와 내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없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단순히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보호자가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돌봄을 책임질 수 있는 제도적 지원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아이를 낳아도 되겠다고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올해 결혼을 준비 중인 장모씨(34)는 가급적 빨리 아이를 낳고 싶지만 고민이 크다. 장씨는 "당장 회사 선배만 봐도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복직해 고생하는게 눈에 훤히 보인다"며 "고용 불안이나 주거 불안정 등 경제적인 고민이 여전한데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위한 지원도 없으니 출산계획을 세우기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만큼 해결책도 여러 가지가 동시에 제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나도 상대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선 선택지에 아예 결혼이 없을 수밖에 없다. 결혼을 할 수 있는 상황 자체를 만들어주는 게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씨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처럼 돌봄 종사자를 고용할 수 있는 양육비가 지원되면 부모가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면서 출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만 출산장려책에 있어서도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장씨는 "현재는 아이 한 명 당 얼마, 이런 식으로 한번에 지원금이 나오는데 각 가정 소득에 따른 양육비를 주는 게 더 실효성 있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손씨도 최근 창원시가 신혼부부에게 1억원을 저리로 대출해주고 아이를 셋 낳으면 원금을 전액 탕감해주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손씨는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밖에 보지 않는 것 같아 몹시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일각선 당장 결혼과 출산에 관심이 없는 여성을 위한 지원책도 장기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만큼 미래의 난임을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다.

해외발령을 앞둔 하모씨(40)는 지난해 가을, 난자를 냉동했다. 꼭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자신에게 '출산 선택권'을 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기혼자가 아니어서 보험 적용은 받지 못했다.

하씨는 "몇년 전부터 결혼한 친구들에게 추천을 많이 받았다"며 "저 역시 해외발령을 앞두고 맘을 먹게 됐지만,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 보도 이후로 제가 다니는 병원에도 문의가 많아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정부 지원 뿐 아니라 사회적 조건이 제대로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손씨는 "당장 '웰컴투비디오' 같은 사건에도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지 않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아도 될 지 여성들 사이에선 공포감이 큰 게 사실"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660 의사 남편 확진에도 아내는 백화점에…애꿎은 직원까지 '감염' 시애틀N 2021-01-05 3786
22659 코로나·AI 와중에 무안군수 '낮술'…"방역수칙 위반 아니다"? 시애틀N 2021-01-05 3067
22658 ‘황운하와 식사’ 고교선배 택시업계 확진자 관련 5명 연쇄감염 시애틀N 2021-01-04 3061
22657 '혁신없다'던 아이폰12, 1초에 10대씩 팔렸다…韓도 20% 증가 시애틀N 2021-01-04 3061
22656 워싱턴 DC, 바이든 당선 인증 앞두고 군 투입 준비 시애틀N 2021-01-04 3168
22655 韓선박, 이란에 억류…정부 "청해부대 출동" 시애틀N 2021-01-04 3199
22654 "'인구 데드크로스' 한국, 이대론 안된다" 외신도 걱정 쏟아냈다 시애틀N 2021-01-04 3447
22653 캐나다인 2명 구속으로 중국 비밀 감옥 실체 드러나 시애틀N 2021-01-04 4170
22652 애매한 수습, 잠복한 갈등…사면론 향방에 이낙연 정치력 시험대 시애틀N 2021-01-04 3220
22651 한국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2944 직행…3000 고지 보인다 시애틀N 2021-01-04 3114
22650 박범계 "검찰개혁 마무리투수 될것…검사들 동참해달라" 시애틀N 2021-01-04 3185
22649 '이재명 1위' 빈번·윤석열 30%·이낙연 사면론…연초 대선판 요동 시애틀N 2021-01-04 3163
22648 日주간지 "스가, 3월 총리 사의 표명 가능성 커" 시애틀N 2021-01-04 3115
22647 사망자>출생자 '데드크로스'…코로나로 더 빨라진 인구절벽 시애틀N 2021-01-04 3139
22646 정인이 양부모만 문제?…다자녀청약 눈먼 40대, 동거남 두고 '위장결혼&#… 시애틀N 2021-01-04 3174
22645 ‘라임 의혹’ 윤갑근 딸 투신 중태…"부친 안위 걱정" 시애틀N 2021-01-04 3163
22644 삼성, 갤럭시 언팩 초대장 발송…오는 14일 갤럭시S21 공개 시애틀N 2021-01-04 2367
22643 이재명 "고위공직자 주택임대사업 못하게 해야" 시애틀N 2021-01-04 2370
22642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1000명 넘어…121명 추가 확진 시애틀N 2021-01-03 2805
22641 오는 5일 美상원 다수 결정 조지아 결선투표…여론조사 초박빙 시애틀N 2021-01-03 3284
22640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나까지 입장 내면 대통령께 부담" 시애틀N 2021-01-03 3103
22639 “시장에서 조두순 봤다” 목격담 인터넷서 일파만파 시애틀N 2021-01-03 3211
22638 주민등록인구수 감소 '사상 처음'…역대 최저 출생자 수 영향 시애틀N 2021-01-03 3131
22637 성범죄자 신상정보, '카톡'으로 받는다…예산 10억원 절감 시애틀N 2021-01-03 3098
22636 [신축년부동산] 아파트 공급 적은 올해, '중형 오피스텔' 노려라 시애틀N 2021-01-03 3712
22635 순천시, '대면예배 강행' 교회 3곳 고발…구상권 청구도 검토 시애틀N 2021-01-03 3188
22634 경기도 ‘배달특급’, 올해부터 제대로 달린다 시애틀N 2021-01-03 3172
22633 이용섭·김영록, 광주전남 '상생' 시험대 섰다 시애틀N 2021-01-02 2452
22632 손흥민, 통산 100호골…토트넘, 리즈 완파하고 3위 도약(동영상) 시애틀N 2021-01-02 3747
22631 새해 정국 흔든 '이명박·박근혜 사면론'…'특사' 구성요건은 시애틀N 2021-01-02 3159
22630 이재명, 연초부터 대선 여론조사 선두…9곳 중 7곳 가장 앞서 시애틀N 2021-01-02 3108
22629 ‘2명 코로나 확진’ 황운하 의원 식사자리 방역수칙 위반 논란 시애틀N 2021-01-02 3089
22628 '집콕' 홍보에 춤추는 장면…복지부 "층간소음 고려 못해 죄송" 시애틀N 2021-01-02 3826
22627 정총리 "윤석열 본인이 여론조사 제외 요청해야…나는 했다" 시애틀N 2021-01-02 3036
22626 '코로나 악재' 덮친 경기도 소비자물가…2년 연속 상승률 0% 시애틀N 2021-01-02 3153
22625 [귀거래사] 대기업 다니며 귀농 공부 10년…연매출 3억의 비결 시애틀N 2021-01-02 3204
22624 '캠핑장 해돋이' '줌년회'…코로나가 만든 신년풍속도 시애틀N 2021-01-02 3286
22623 거부권 무효당한 트럼프, 공화당에 "한심하다" 시애틀N 2021-01-01 3096
22622 백신접종 시뮬레이션 해보니…2분기 숨통 트이고 3분기 마스크 벗는다 시애틀N 2021-01-01 3175
22621 이낙연發 '사면론'에 연초부터 정치권 발칵…野 '당황' 與도 … 시애틀N 2021-01-01 2386
22620 "넌 성욕이 강해서 아빠랑 풀어야"…의붓딸 11년 성폭행한 짐승 시애틀N 2021-01-01 3150
22619 '秋-尹 갈등' 1년 남긴 파국 딛고…검찰 이제 바로 서야할 때 시애틀N 2021-01-01 2136
22618 김정은 간결한 신년사에…1월 초순 열릴 '당 대회'에 더 시선 쏠린다 시애틀N 2021-01-01 2378
22617 펜스 "나는 결과 뒤집을 권한 없다"…선거불복 소송 기각 요청 시애틀N 2021-01-01 3152
22616 이낙연이 쏘아올린 MB·朴 사면론…문대통령 결단 내릴까 시애틀N 2021-01-01 3113
22615 '3강' 머리 향하는 이재명…윤석열 15~25%, 이낙연 15~19% 시애틀N 2021-01-01 2437
22614 '5년 최대 3900만달러' 김하성, 타자 최고액에 메이저리그 진출 시애틀N 2021-01-01 2409
22613 '이혼인가 독립인가'…희망과 우려 속 '진짜' 브렉시트 시작 시애틀N 2021-01-01 2457
22612 "日대기업 총수 등 18명, 중국산 코로나 백신 몰래 맞아" 시애틀N 2021-01-01 2400
22611 스가 "올 여름 도쿄올림픽 실현 위해 단단히 준비" 시애틀N 2021-01-01 2335
 1  2  3  4  5  6  7  8  9  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