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피자가게 점원들이 단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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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4 11:05

[오리건] 피자가게 점원들이 단골 살려

오래 주문 끊겨 집에 찾아갔더니 뇌졸중으로 실신

세일럼의 한 도미노피자 체인점이 단골의 목숨을 구해내 화제를 모았다.

이 피자가게 직원들은 지난10년간 매일 피자를 주문해온 단골 커크 알렉산더가 11일간 주문하지 않자 그의 안위가 염려됐다.

매니저 사라 풀러의 지시를 받고 알렉산더의 집을 찾은 배달원은 방안에 불이 켜져 있고 TV 소리가 들렸지만 아무리 문을 두드리며 이름을 불러도 기척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불길한 생각이 든 배달원은 911에 신고했도,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알렉산더를 발견하고 곧장 병원으로 옮겼다.

검진 결과 뇌졸중으로 판명된 알렉산더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병 문안을 온 피자가게 매니저를 알아보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제니 세이버 부 매니저는 “모든 직원들이 알렉산더를 문병하고 그의 용태를 살피고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염려로 그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가 단골의 목숨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테네시주 멤피스 도미노피자 체인점도 갑자기 주문이 끊긴 단골 노인의 집을 찾아 목숨을 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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