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찬양과
간증에 큰 감동
평화 통일 열망 담은
축제의 하모니
NKM 포틀랜드 선교단체인 오레곤 샬롬 선교교회(담임
최규홍 목사)가 주최한 통일음악콘서트 ‘에하드 축제’(한마음)가 28일 오후 6시30분 포틀랜드 중앙교회(담임
안형일 목사)에서 개최됐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주제로 찬양과 간증으로
진행된 이번 한마음 축제행사는 한인사회 단체와 교계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탈북자 간증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고 들여다보는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
받았다.
최규홍 목사와 조진혜
전도사 공동 사회로 진행된 통일음악콘서트는 대구기독무용신학원 정승혜 원장과 4명의 단원들이 ‘예수사랑하심은’을 시작으로 ‘홀로아리랑’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나는 가리라’ ‘하나님을 아버지라’를 율동과 함께 합창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푸른 그리움’과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을 부른 탈북인 복음가수 최찬취씨의 노래는 꿈과 희망을 안고 따뜻한 불빛이 있는 대한민국을
찾은 탈북민들의 아픔과 상처의 깊은 울림을 전해줘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찬양에 이어 간증에
나선 탈북민 조진혜 전도사는 사선을 넘어온 탈북 과정을 소상히 밝히면서 배고픔과 가난 속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의 참상을 폭로하면서 따뜻한 자유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것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날 공연은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바이블 선교교회 김종언
목사의 기도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1부 행사에서는 오레곤 선교교회 조혁제 은퇴 목사의 기도와 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
회장인 백동인 목사(갈보리장로교회 담임)의 ‘통일비전’을 주제로 한 설교가 있었다.
백 목사는 “구약의 통일 국가모델은 다윗이 이룩한 통일 이스라엘”이라며 “그것을 계승한 왕이 솔로몬 사후국가분열 300년 뒤에 나타난 남왕국
유다의 요시야왕”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요시야 왕이 몰락한 왕국 이스라엘 거민과 남왕국 유다를 통합해서 실질적인 제2의
통일국가를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백 목사는 또 "통일의 실질적인 힘은 예배개혁"이라고 강조한 뒤 "종교개혁을 통한 통일국가건립은 우리가 본받아야할 성경의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오레곤벨엘장로교회 이돈하 목사와 포틀랜드 중앙교회 안형일 목사를 비롯해 바이블선교교회 김종언 목사와 조혁제 은퇴목사, 강성구 목사, 윤종학 목사, 노인회 김대환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규홍 목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동포사회에 평화 통일의 큰 울림이 전해지고 동포들이 통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남북 통일도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통일음악회콘서트 행사는 민주평통 포틑랜드지회(지회장 김헌수), 오레곤한인회(회장 오정방), 오레곤 한미노인회(회장 권태미), Good TV 기독교복음방송, 오레곤장로찬양단, 포틀랜드 중앙교회, 새생활선교교회 등 한인사회단체와 교계가 후원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