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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30 14:30
[시애틀 시-김재완] 그 겨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7,523  

김재완 시인/화자


그 겨울

고적한 밤이다
밖엔 비가 보슬거린다
의식만 깨어서
꼼지락 거린다
멀리서 떠나간 님들이
돌아 오신다

밤비에도 젖지 않고
핏기 없이 회색의
털쉐타 입은 고운 여인을
중절모쓴 신사가 손잡고
허공을 질러 
오간다

의식을 잠시 놓으면
내 몸 속으로 오셔
당신들을
숨겨 놓는다

해도 추워서 달아난 겨울에
고드름 따는 곱은 손을
호호 
불어주고 가시는 임

그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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