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26 (수)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4-01-04 09:41
[신년시]이성호 시인-301 Metro Bus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97  

이성호 시인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301 Metro Bus         

 
새벽을 채색하는
하얀 안개
301번 버스를 태우고
낡은
옥탑 시계를 본다

버스안, 짧은 시간의 <정글>
사자도, 여우도
간밤에 마신 술이 덜깬 토끼도
불곰과 마주한 <킹 셀몬>
외톨인 갈매기
하나뿐인 날개를 접었다

담금질 마친 수달
속 털을 털어대는
높은 빌딩 꼭대기
한 마리 수컷 비둘기
암컷의 그림자를 밟는다

해가 솟아 오를 때까지
함께 웃는다

하루가 열려오는
301번 버스 속
거친 사막을 지나온
목마른 투사들

<유토피아>의 형상을 닮은
다음 정차장의 싸인을 본다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 산다는건 (5948) 김충일 2013-06-03 3330
215 [신년 수필-정동순] 다시 불을 지피며 시애틀N 2017-01-04 3330
214 [시애틀 수필-정동순] 우리가 낚였다! 시애틀N 2017-12-03 3327
213 [시애틀 수필-공순해] 복잡한 계산 시애틀N 2015-03-28 3320
21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김백현] 고… 시애틀N 2018-02-18 3319
211 [신년시-문창국] 분노의 눈동자 시애틀N 2016-01-02 3318
210 [신년 수필]여기열 수필가-귀한 소망 시애틀N 2014-01-03 3317
209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겨… 시애틀N 2015-11-07 3315
208 [수필]꿈으로 칠해진 벽화-공순해 시애틀N 2013-10-04 3310
207 [시애틀 수필-김홍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시애틀N 2019-09-08 3310
206 22 호수 산 김영호 2013-08-12 3308
205 [시애틀 수필] 가 족 시애틀N 2015-11-14 3306
204 [신년 시-송명희] 내 안은 대낮입니다 시애틀N 2017-01-03 3302
203 [시애틀 수필- 이경구] “We the People”을 찾아… 시애틀N 2018-02-16 3302
202 [서북미 좋은 시-지소영] 겨울 편지 시애틀N 2019-01-16 3302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