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14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작성일 : 16-04-13 18:58

[시애틀 시-김재완] 민들레의 변

글쓴이 : 시애틀N

김재완 시인/화가

민들레의 변

본시,

푸른 초원에

황금으로 수 놓던 나를

너희는 꽃이라 불렀다.

산골 처자의

바람에 쪄낸 내음과

봄 햇살을 지우산에 받아

노랗게 웃는

나로 인해

땅은 그렇게

행복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너희는

희귀한 것만을 골라

꽃이라 하였고

달구어진 감각을

숭상하였다.

하물며,

짙은 색갈잎과 향내에 취해

가시조차

판단하지 않았다.

이제와,

너희는 나를

잡초라 부르니

택함과 버림이

어찌

경박스럽지 않은가!

봄날 이맘 때,

계절에 취해

만개하였으니

잠시 두어

세월로

웃게 하라!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51	[시애틀 시-김재완] 괴물 트럭의 뒤에서	시애틀N	2016-05-03	2822
650	[시애틀 시-김재완] 민들레의 변	시애틀N	2016-04-13	2823
649	[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사월의 기도 …	시애틀N	2016-04-16	2823
64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조영철] 멍	시애틀N	2018-07-08	2827
64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오정방] …	시애틀N	2017-05-13	2829
64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석정희] 이…	시애틀N	2015-11-28	2844
645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동행	시애틀N	2018-01-01	2844
644	[서북미 좋은 시- 지소영] 당신, 반김	시애틀N	2019-02-18	2849
643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혜옥] 새…	시애틀N	2019-02-18	2854
642	[서북미 좋은 시- 이춘혜] 겨울 바람에 내 고…	시애틀N	2019-02-18	2861
641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퍼즐 맞추기	시애틀N	2017-01-29	2869
640	[서북미 좋은 시- 이성호] 방황2	시애틀N	2019-09-08	2869
639	[시애틀 수필-이한칠] 내 신발	시애틀N	2019-08-04	2870
638	[이춘혜 시인의 신앙시] 가로등	시애틀N	2019-07-07	2874
637	[시애틀 수필-안문자] 어머니의 생선냄비	시애틀N	2017-05-23	2878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