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26 (수)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작성일 : 19-03-03 10:53

[서북미 좋은 시-황순이] 옷 입는 종이

글쓴이 : 시애틀N

황순이(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옷 입는 종이

해 맑은 방안 탁자 위
순백의 종이 한 장 조용히
누군가를 기다린다

옷 입혀줄 그 사람
얼굴 보고 이름 짓고
몸에 맞는 옷 입혀
많은 무리 중에 화려함 없이
마음에 맞는 옷

의복이 날개 되어
기품 주는 그 옷을
입혀 줄 사람 그 누구랴
입혔다 벗겼다가 나중에는
옷도 해지고 입는 자도 지쳐

볼품없는 옷이지만
보는 이 마음 한 틈 안에 남아
언젠가 생각 나는
그런 옷 입혀 주오
하얀 종이 한 장에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산과 안개구름	시애틀N	2019-01-06	2737
35	[서북미 좋은 시- 이춘혜] 고독 경	시애틀N	2019-06-09	2724
34	[시애틀 수필-김윤선] 흉 터	시애틀N	2017-10-22	2705
33	[서북미 좋은 시-황순이] 옷 입는 종이	시애틀N	2019-03-03	2654
3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유미숙] 당…	시애틀N	2017-12-03	2641
31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석정희] 이…	시애틀N	2018-11-25	2638
30	[서북미 좋은 시- 이성호] 하나의 궤변	시애틀N	2019-03-24	2632
29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김상목] …	시애틀N	2017-05-29	2604
2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복선] 어…	시애틀N	2019-05-26	2591
27	[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까마노 아일…	시애틀N	2015-12-05	2574
26	[서북미 좋은 시- 김순영] 노숙자의 밤	시애틀N	2019-08-11	2565
25	[시애틀 수필-이한칠] 화려한 목도리	시애틀N	2017-12-19	2562
24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임영희] 창…	시애틀N	2017-12-19	2557
23	[시애틀 수필-장원숙] 황혼의 향기	시애틀N	2017-05-15	2554
22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여름은 고무신 자국…	시애틀N	2019-05-05	2542

41 42 43 44 45 46 47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