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29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9-09-01 11:0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춘혜] 가을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89  

이춘혜 시인(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가을엔
 
 
가을엔
드높은 하늘 보며
어머님 생각에 눈시울 붉힌다.
 
산야에 붉게 단풍이 드니
내 마음도 단풍든다.
 
단풍잎 지는 것은
가지 끝에 소멸
 
나무는 헤어지는 슬픔 삭이며
옹골찬 열매를 맺는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기적소리 깊어져
고향으로 인도한다.
 
<해 설>

가을은 하늘이 높아지며 온다. 그 높은 하늘을 바라보면 고향과 어머니가 그리워 향수에 젖는다

이 작가 역시 드높아진 하늘에서 가을을 체감하며 어머니를 생각해 눈시울을 붉힌다

산야의 단풍에 그의 마음도 단풍이 든다. 그는 단풍이 지는 것을 보며 소멸을 인식하나 나무는 옹골찬 열매를 맺음을 보며 자신의 삶도 열매를 맺어야 함을 성찰하고 있다

자연의 질서에서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사유하고 자아 발견의 시적 모티브를 구축한 기량이 주목된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1235051914_yVgF9LI1_EC9DB4ECB698ED989C.jpg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1 [이춘혜 시인의 신앙시] 당신의 발 앞에 나를 시애틀N 2017-01-11 3052
590 [서북미 좋은 시- 지소영] 참새 시애틀N 2019-08-18 3052
589 “많이 쓰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세요”(+… 시애틀N 2015-11-23 3055
58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유미숙] 이… 시애틀N 2015-12-19 3056
587 [서북미 좋은 시-김도일] 잃어버린 색 시애틀N 2019-01-13 3060
58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계혜란] 순… 시애틀N 2015-06-21 3070
585 [이춘혜 시인의 신앙시] 연약한 한 그루 복나… 시애틀N 2015-03-15 3071
584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경자] 마… 시애틀N 2018-12-09 3071
583 [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설중산행(雪… 시애틀N 2017-01-10 3074
582 [시애틀 수필-이한칠] 소중한 계획 시애틀N 2017-01-16 3075
581 [시애틀 수필-공순해] 꽃이 피다 시애틀N 2018-02-12 3079
580 [시애틀 수필-김윤선] 삼베홑이불 시애틀N 2018-07-01 3081
579 [시애틀 수필-이한칠] 눈 오는 날의 시애틀 시애틀N 2019-02-18 3083
57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오정방] 낡… 시애틀N 2019-08-04 3088
57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춘혜] 가… 시애틀N 2019-09-01 3091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