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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3 07:11
[신년시]이경자 시인-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47  

이경자 시인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부회장)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갑오년 새 아침
푸른 말 타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돌아서
사랑과 희망을 안고
눈부시게 솟아 오른다
 
가장 낮은 곳에 엎드린
여린 풀잎, 장애인, 노숙자에게
피부색이 달라도 편견없이
사랑을 나누어 준다
 
새해에는
지난해 튼실한 수확을 못했다면
알밤 하나 마음에 새기고
이미 가졌다는 믿음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자
 
숲의 나뭇잎은 일제히 빛을 향하고
그들을 만나러 매일 숲으로 간다
내가 찍은 발자국에 뿌리가 내려
나무 뿌리에 닿아 함께 호흡하면
감사로 채워지는 하루

새해에는
해처럼 둥글고
해처럼 밝고
해처럼 따듯한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이경자 14-01-05 20:44
답변 삭제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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