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행사에 한인단체들 십시일반 정성 보태 전라북도 한복쇼 열고 한복 30여벌 기증키로 28일 밤 퍼레이드 테마는 ‘시집가는날’ 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 이사장 이수잔)가 이번 주말인 28일 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펼쳐지는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출전해 한국을 홍보하고 한인 커뮤니티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시애틀지역 한인사회가 힘을 보탰다.
시애틀한인회가 지난 21일 벨뷰 이스트사이트크리스천 스쿨 강당에서 개최한 '시페어 후원의 밤 행사'에는 타코마한인회, 대한부인회, 평통 시애틀협의회, 여성부동산협회, 한인다문화회, 한미여성회,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 서북미연합회 등이 참석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탰다.
특히 전라북도는 이날 행사에서 시페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민들로부터 기부를 받은 한복 30여벌을 기증했다. 워싱턴주를 위해 한복 모으기 캠페인을 펼쳤던 전북국제교류센터는 시애틀한인회는물론 시애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한인다문화회 등에 전체 75벌을 기증했다.
전북은 또한 전주의 유명 한복전문점인 '여밈선한복'에서 13벌의 귀중한 한복을 공수해 이날 후원의 밤에서 화려한 한복쇼를 펼쳐, 한인들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자세하게 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조기승 회장은 “시애틀 한복판에에서 아름다운 전통한복을 입고 행진하고 신명나는 풍악소리와 함께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을 통해 다이내믹한 대한민국을 주류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이수잔 이사장도 “토치라이트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의파워와 위상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후원의 밤을 통해 지원해준 한인단체는 물론 전라북도 워싱턴주 파견관인 최창석 파견관과 전북국제교류센터 이은주 사무차장, 여밈선한복 관계자 등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규 서북미연합회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시페어 퍼레이드에 전체 한인사회가 다함께 힘을 합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한복 패션쇼는 물론 샛별무용단(단장 최시내)의 공연과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챔피언 태권도장(관장 황준영) 수련생들이 격파술 등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