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변호사 최윤혁(심형탁 분)과 단문희(박경혜 분)는 사랑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날 단문희는 그간 진심을 몰라줬던 최윤혁에게 마음이 상했다. 최윤혁은 인사도 하지 않는 단문희에게 "계약 연애는 끝났지만 우리 동료 아니냐. 말도 안할 거냐"고 화를 냈다. 또 "꿀이 뚝뚝 떨어지더니, 이제는 얼음이 뚝뚝 떨어진다. 어떻게 사람이 변할 수가 있냐"고 혼잣말로 슬퍼하기도.
최윤혁은 단문희와 썼던 계약서를 바라보며 깨끗하게 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다른 남자와 있는 단문희를 보자마자 질투심이 폭발했다. 그는 길을 가로막으면서 "얘기 좀 하자. 절대 못 간다. 내가 지금 당장 꼭 해야할 말이 있다"고 박력있게 말했다.
단 둘이 남은 두 사람. 최윤혁은 다짜고짜 "왜 줬다가 뺐냐. 단변 마음"이라며 "이럴 거면 잘해 주지나 말지. 내 생일에 머리는 왜 뜯겼냐. 비타민은 왜 챙겨줬냐"고 따졌다.
"심장이 안 움직일 줄 알았다"던 최윤혁은 단문희 손을 자신의 가슴에 댔다.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
그는 "바보 같게도 단변 빈자리를 느끼고 심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과 웃고 있는 걸 보면 아프기도 했다"며 "내 심장 쉴 틈이 없었다. 그러니까 우리 연애하자. 계약 연애 말고 진짜 연애"라고 고백해 '심쿵'을 선사했다. 이에 단문희는 "좋다. 완전 사귀자"며 활짝 웃었다.
최윤혁, 단문희는 닭살 커플로 변신했다. 연대표(오정세 분)가 "우리 회사에 커플이 생기면 예쁘게 만나라고 봄 정장 한 벌씩 쏘겠다"고 말하자마자, 두 사람이 손을 들었다. 그리고 애정이 가득한 스킨십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티격태격 하던 직장 동료에서 이제는 닭살 커플이 된 최윤혁, 단문희가 앞으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진심이 닿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