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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이슈´ 방송 장면

가수 태진아가 ‘해외 억대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 기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태진아는 20일 방송된 MBN ‘뉴스&이슈’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 USA 기자가 “태진아가 변장을 하고 도박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변장을 하고 갔다고 하더라. 지금 입고 나온 이 복장으로 카지노를 갔다. 이게 변장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당시 LA에서 찍은 사진을 직접 가지고 나와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태진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렇게 황당한 일이 있나. 연예인이기 때문에 겪는 고충이다. 이렇게 당하면 대한민국 어떤 연예인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태진아는 "다른 한국 연예인들도 또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 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이 일은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 US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 측은 이에 대해 지난 18일 “지난 2월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지에서 카지노장을 찾은 건 맞다”며 “당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에 들렀고, 운이 좋아서 돈을 좀 따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타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귀국 후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다. 너무 어이없고 억울하다”며 “연예인을 약점 삼는 악의적인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토로했다.

한편 태진아 측이 도박설을 부인하고 나서자 이를 최초 보도한 기자는 “2차 보도를 하겠다”며 팽팽히 맞섰다.

또 해당 매체 기자는 후속 보도에서는 추가 증거 자료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