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영한 KBS2 금요미니드라마 '스파이'의 우혁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세 달간의 정말 행복했던, 그리고 즐거웠던 드라마 촬영이었는데, 이렇게 종영을 하니 아쉽고 허전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스파이'는 제게 있어 늘 감동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첫 연기 도전인 만큼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힘 주셔서 마지막까지 즐겁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촬영하는 내내 가족의 소중함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이 마음 다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혁은 "함께 동고동락 해주신 스태프분들도 정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친동생처럼 아끼고 배려해주신 유오성, 배종옥, 조달환, 김재중, 고성희 선배님. 그리고 첫 연기라며 무한한 애정을 쏟아주시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우리 박현석 감독님. 이렇게 좋은 분들을 다시 만나 봴 수 있을까"라며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아쉽고, 뭉클해지네. 내일도 촬영장에 와야 할 것 같고, 스파이로 변신해야 할 거 같다"며 "그동안 '스파이'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영한 드라마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였지만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박혜림(배종옥)이 국정원에서 일하는 아들(김재중)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서는 이야기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절절한 모정이 돋보이는 가족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