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수상회'가 오는 4월9일 개봉된다. © 뉴스1스포츠 / 영화 ´장수상회´ 포스터, 스틸>
2015년 상반기 극장가에 믿고 보는 1000만 감독들이 귀환한다. 영화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암살'의 최동훈 감독,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돌아온다.
강제규 감독은 오는 4월9일 영화 '장수상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분),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2004년 장동건과 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그는 매 작품마다 과감한 도전과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 압도적인 볼거리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왔다.
'장수상회'는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와 '쉬리' 등의 규모 있는 스케일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포착하며 깊이 있는 드라마의 연출력을 보여준 강제규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제규 감독은 "'장수상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한 평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변치 않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지금 곁에 있는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배우 윤여정은 "항상 완벽한 준비를 통해 배우들이 연기에 전념할 수 있게끔 해 준 최고의 감독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동훈 감독은 지난 2012년 '도둑들'로 1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비밀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이 출연한다.
이준익 감독은 지난 2005년 '왕의 남자'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그는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도'는 조선 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누구나 아는'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영화다.
강제규 감독과 최동훈 감독, 이준익 감독이 다시 한 번 국내 관객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