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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온 탑이 의식을 회복, 오는 9일 퇴원한다.
8일 이대목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3일째 치료를 받고 있는 탑이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9일 퇴원 절차를 밟는다.
이날 탑의 주치의는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왔다. 맥박과 호흡이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왔기 때문에 9일 퇴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과 등의 추가 치료가 남은 상황이나 보호자 판단 하에 통원 치료 혹은 면담치료가 가능한 상황. 의료진은 "정신과 치료 기간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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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탑의 모친은 오후 1시와 7시 두 차례 중환자실 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탑의 어머니는 오후 1시 면회 후 "많이 좋아졌다. 눈을 뜨고 나도 알아봤다"고 밝혔으나 7시 면회 후 탑의 추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함구했다.
9일 퇴원하는 탑은 공소장이 발송됨에 따라 퇴실과 동시에 직위가 해제된다.
이에따라 탑은 퇴원 후 4기동단이 아닌 집으로 향하게 된다. 전투경찰 관리규칙에 따르면 불구속 기소된 의무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공소장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직위가 해제된다.
직위 해제 후 탑은 재판을 받게 되며 법원의 판결에 따라 추후 병역 의무가 결정된다.
앞서 이날 YG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20대 초반의 가수 지망생 A 씨와 함께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 4기동단으로 전보됐다. 탑은 전보 후 6일 숙소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됐고 3일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