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이 지인의 마약 권유 사실을 폭로하며 그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최근 가인의 SNS는 매일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있다. 폐렴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가인이 치료 중에도 꾸준한 SNS로 당당하게 자신이 놓인 상황을 밝혔기 때문. 최근에는 연인 주지훈의 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사실까지 폭로해 파장을 몰고왔다.
그러나 대중은 오히려 가인을 응원하고 있다. 혼자 안고 가는 것보다 이런 사실을 용기있게 공개하고 자신의 상황을 알리며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
가인은 아픈 자신을 향해 '임신한 것이 아니냐'고 내몬 악플러들을 비롯해 심지어는 주변 지인까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최악의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황장애까지 진단 받았을 만큼 최악의 스트레스 속에 있던 그가 자신의 감정을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던 공간은 SNS. 가인의 진심이 닿은 듯 가인의 글에는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욱 크다.
가인은 먼저 악플러들에게 SNS를 통해 조롱 섞인 경고를 했다. 가인의 경고는 타 연예인들과는 다소 달랐다. 악플을 향해 엄중한 경고성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닌 오히려 악플러들을 비웃으며 당당하게 소신 발언했다.
가인은 임신설에 '언니 폐렴이야. 발 씻고 자'라고 남기는가 하면, 강경대응에 대해서는 "고소는 안해. 피곤해"라며 자신을 향한 악플들을 캡처해 올렸다.
이러한 게시글 이후에도 '아파도 인스타그램은 잘 한다'는 악플엔 "응 퇴원했어"라고 짧게 적었고 계속된 의혹을 보내는 글에는 "영동 세브란스로 가서 확인해"라고 답했다. 가인은 '폐렴 가지고 기사를 내냐'는 악플엔 "풉"이라며 조롱했다.
또 임신과 관련해서는 소신 발언도 이어졌다. 가인은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 다녀야 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 가는데. 그리고 임신은 축복할 일입니다. 그런데 전 임신이 아니고요.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당당히 병원에 갔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에는 "네.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며 "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XX씨가 저에게 떨을 권유하더군요.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라고 폭로했다.
이 글은 게재 후 큰 파장이 일었다. 곧바로 범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 떨은 대마초를 칭하는 은어로, 지인이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것만으로 범죄가 성립된다.
가인은 마지막으로 "이건 10분의 1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러니 미친X 건드려서 좋을 건 없겠죠. 누구누구누구들"이라며 경고성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