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박윤재 남매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 뉴스1스포츠 /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채림 박윤재 남매의 폭언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밤 11시15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채림과 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여성 이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씨는 "돈을 갚겠다고 하고 20년 가까이 갚지 않았다. 2~3번 통화한 것이 전부"라며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갔을 때 현관 입구에 몇 사람이 있어서 보니까 채림과 박윤재가 있었다. 중국인 두 명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채림과 박윤재 남매가) 나를 보자마자 인상이 굳어지더라. 그 다음부터 '쓰레기야'라고 일관했다. 한때는 가족이었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에서 채림은 "여기 사냐. 옛날에 깡패 데리고 촬영장도 찾아오지 않았냐.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하는 거다. 남의 돈 뜯어내려면 곱게 뜯어내라. 어려우면 이렇게 돈을 뜯어내냐"고 말했다.
또 박윤재는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하게 왜 찾아오냐"며 "당신이 우리 엄마와 무슨 가족이냐. 무슨 사돈이냐. 이혼한 지가 언제인데"라고 격양된 말투로 고소인을 다그쳤다.
채림 박윤재 녹취록에 누리꾼들은 "채림 박윤재, 녹취 좀 충격이다", "채림 박윤재, 다사다난하다", "채림 박윤재, 막말 장난 아니네", "채림 박윤재, 폭언하긴 했구나", "채림 박윤재, 어딜가나 돈이 문제"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17일 서울강동경찰서에 채림 남매가 자신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2월13일 서울 강동구 A 아파트로 채림의 어머니인 백모씨를 찾아갔다가 언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채림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지난달 29일 "채림과 동생 박윤재가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소인 이씨가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오히려 채림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며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