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보낸 쌈디의 하루를 방송했다.
쌈디의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유부초밥, 주먹밥, 김치 등 음식 한보따리를 챙겨왔다. 쌈디의 아버지는 다정한 목소리로 자는 아들을 깨웠다. 출연자들은 쌈디의 아버지를 보고 너무 다정하다며 감탄했다.
쌈디는 "아버지가 화를 거의 안 내신다. 아버지에게 혼난 적 한번 없다. 저에게 큰소리 한번 안 하셨다. 부부싸움을 해도 어머니에게 혼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쌈디는 잔소리를 하는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머니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호박전을 부쳐주자 미소를 지으며 "역시 맛있다"라고 좋아했다. 쌈디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삼계탕의 고기를 발라주는 장면에 출연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다시 감탄했다.
쌈디의 어머니는 집에 놓인 꽃을 보고 여자친구에게 받았냐며 넌지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물었다. 쌈디는 "그런 얘기하지 마라"라고 대답했고 설거지하던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식사를 마친 쌈디는 부모와 함께 마트를 찾았다. 차 안에서 쌈디는 이날 저녁에 할 공연 연습을 시작했고 아버지는 쌈디의 노래에 맞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어 쌈디가 신곡 '정진철'을 부르자 아버지는 "내 동생 이름은 정진철"이라고 가사를 바꾸며 능숙하게 따라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트에서 쌈디가 어머니와 어깨동무를 하는 걸 본 남자 출연자들은 깜짝 놀랐다. 남자 출연자들은 어머니가 먼저 팔짱을 끼면 어색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그 말에 박나래는 "여자친구에게는 얼마나 많이 할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쌈디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박나래 씨가 정말 술을 잘 마시냐. 나래 바 만들어 놓고. 완전 셰프더라"라고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그 장면을 본 한혜진은 "기안아 어떡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쌈디의 어머니가 박나래 같은 며느리를 봤으면 좋겠다고 하자 스튜디오에 있던 박나래는 화면을 향해 큰절해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