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한세주가 옥상에서 떨어지며 전생의 모든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옥상에서 떨어지는 한세주의 안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유진오는 한세주와 백태민의 대화를 듣고 한세주가 있던 건물로 소환됐기 때문. 하지만 유진오는 팔에 균열이 점차 또렷해지며 소멸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해 앞날을 알 수 없다.
이날 방송에서 스토커의 동생인 조상미는 전설을 집으로 부른 뒤 약을 타 기절시켰다. 그리고 백태민은 이러한 사실을 한세주에 알렸다. 백태민은 자신을 찾아온 한세주에 "기사 덮어달라고 빌어볼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넌 그렇지 않을 걸 알기에. 다 너때문이라고"라고 말하며 아직도 전설이 살아있을지 모르겠다며 세주를 자극했다.
한세주는 "그 아이가 아니라 네가 그런 거겠지. 전설 붙잡아두고 네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거야"라며 "경찰에 말하면 알겠지"라며 조상미를 수배 내린 뒤 도움 필요 없다며 돌아섰다. 그 찰나 백태민이 옥상 난간 위에 올라섰다.
결국 한세주는 백태민을 구하려다 옥상에서 떨어지게 됐다. 한세주는 떨어지면서 전생의 기억들을 모두 떠올렸다. 마지막 거사의 날, 휘영의 목표는 연회장 주변에 경찰 동력을 총집결시키는 것이었다. 일본 경찰이 덫을 놓은 상황을 역이용해 폭탄을 투척하고 조선독립선언서를 외치는 것.
그리고 연회장에 모인 친일 인사들을 암살하는 것이 2차 목표였다. 이에 일본 경찰의 총 인력이 동원됐고 허영민은 졸지에 난처해졌다. 한세주는 "거사는 류수연 동지로부터 시작된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윽고 수연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모든 불이 암전됐다.
이윽고 "조총맹의 이름으로 조선의 해방을 가로막는 자를 처단한다"고 외치며 휘영이 등장했고, 친일 인사를 향해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에 전생에 한세주, 유진오, 전설의 죽음에 대한 기억이 하나 둘 되살아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오가 자신의 팔에 생긴 소멸의 증상인 균열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꼈고, 이에 소멸 전 세주를 위해 '인연' 초고의 사본을 기자에게 제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전설(임수정)은 전생의 카페 마담이자 현생의 엄마가 밀정이었다고 세주와 진오에게 말했다. 전생의 카페 마담이었던 전설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을 옥중에서 구출해내기 위해 밀정이 됐던 것. 수장이 누군지 밝혀내기 위해 허영민(곽시양)의 계략임을 알아냈지만 이후의 기억은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