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텔레비전' 정준영이 음주방송에 성공했다. 절친한 친구 에디킴을 섭외, 그가 대신 폭탄주를 마시면서 손 안 대고 코를 풀게 됐다. 현재 방송 중인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악동 캐릭터가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도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정준영은 지난 27일 밤 11시45분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MLT-49에서 홈파티를 위한 홈칵테일 만들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준영은 연예인 친구를 부르겠다고 했고 네티즌들은 최태준, 지코, 김종민 등을 보고 싶다고 응수했다. 또 정준영은 네티즌이 로이킴을 섭외해달라고 하자 "로이킴은 앨범 나와서 딱히 부르고 싶지 않다. 에디킴을 불러볼까"라고 말해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디킴 섭외는 어렵지 않았다. 에디킴은 정준영의 전화를 받자마자 "축구 가려고 한다"고 털어놨고, 정준영이 "블랙핑크가 있다"고 귀띔하자 바로 "블랙핑크? 몇 시까지 가야 하는데?"고 반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에디킴은 "그런데 유니폼 입고 있다"고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정준영은 "모자이크 해준다"며 에디킴을 불러냈고 "여자에 환장한 놈"이라고 디스하며 웃었다.
에디킴은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블랙핑크를 찾았다. 이에 정준영은 "5분 전에 갔다"며 "한 10분 있다가 다시 온다"며 진정시켰다. 에디킴은 네티즌들의 "축구 동아리 아저씨", "지나가던 아저씨"라는 반응에 당황했고, 정준영이 "레시피가 비밀이니 벽 보고 있으라"고 말하자 또 당황했다. 정준영은 에디킴이 벽을 보고 있는 사이 복불복을 위한 폭탄주를 제조했고 에디킴은 바로 걸려들었다.
폭탄주를 원샷한 에디킴은 인상을 찡그리며 어쩔 줄 몰라했고 정준영과 칵테일 전문가가 "돈을 달라"고 하자 정신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돈 대신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드라마 '도깨비' OST인 '예쁘다니까'를 부르다 "진짜 취한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또 어떤 칵테일을 좋아하냐고 묻자 "XX 온 더 비치"라고 말해 "더럽다"는 비난을 받아 애잔함을 자아냈다.
그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에디킴에게 "로이킴씨"라고 말해 에디킴은 다시 한 번 굴욕을 당했다. 결국 에디킴은 참다 못해 "뭔 로이킴씨냐"며 "저 에디킴씨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에디킴이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블랙핑크는 끝내 볼 수 없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스태프와 핑크 립 컬러의 여자 스태프가 등장한 것. 에디킴은 망연자실했고 정준영은 에디킴의 활약으로 이날 생방송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