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 무비 토크가 방송했다.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와 정병길 감독이 등장해 예비 관객들과 만나 '무비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무비 토크에서는 예고편 말고도 배우들의 설명이 들어간 미공개 영상도 선보였다. 짧지만 액션과 카리스마로 가득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총과 칼을 든 김옥빈은 한국영화에서 만나기 힘든 '여전사'의 전형을 보여줬다. 김옥빈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정예 킬러로 자신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알고 복수에 나서는 '숙희'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신하균은 숙희를 킬러로 길러낸 남자 중상 역을 맡았다. 영상에 짧게 등장했지만 누구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준이 맡은 배역은 숙희 곁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로 영상에서 정체가 공개되지 않아 부드러운 모습 뒤에 숨은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국가 비밀조직의 간부로 숙희에게 임무를 내리는 인물 권숙은 김서형이 연기했다. 김서형에게 총을 겨누는 김옥빈이 짧게 등장해 두 사람 사이 갈등을 예고했다.
조은지는 김옥빈을 견제하는 국가 비밀 조직원으로 나선다. 김옥빈의 등장으로 최고의 조직원에서 밀려난 처지로 전락한다.
영상 공개 후 '프로듀서 1O1'을 패러디 한 '프로 악녀 1O1' 콘셉트로 '악녀' 최고의 캐릭터를 뽑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배우들은 각자 1분 동안 자신이 맡은 배역을 설명했다. 김옥빈은 영화 속 주인공이 다루는 쌍검을 능숙하게 다루며 예비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김서형은 영화 속에서 여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자신이 영화의 중심이라고 말하며 '센터' 본능을 드러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악녀'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은 자신의 부족한 연출역을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채웠다고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옥빈 주연의 영화 '악녀'는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 된 킬러 숙희가 자신을 둘러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내용으로 김옥빈은 킬러 숙희 역을 맡았다. '악녀'는 국내 개봉 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였다.. 김옥빈은 2009년 영화 '박쥐'에 이어 이번 영화로 두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