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진 TV CHOSUN 예능국장이 '연애의 맛 3'을 통해 출연진의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10월31일 오후 방송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 3')에서는 정준-김유지, 이재황-유다솜 등 커플들의 데이트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들은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을 보여줘 설렘을 유발했다. 이에 '연애의 맛 3' 2회는 시청률 4.213%(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뉴스1과 만난 서 국장은 '연애의 맛 3'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 '초심'을 꼽았다. 서 국장은 "시즌 1은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고 시작해 좌충우돌했다면, 시즌 2는 성공의 공식을 알았기에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간 부분이 있다. 시즌 3에서는 시즌 1의 와일드함을 바탕으로 출연진의 각기 다른 색을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이 각각의 매력을 보여주는 게 이번 시즌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주목받은 커플은 정준 김유지다. 정준은 김유지에게 '경주 데이트'를 제안, 급 1박2일 여행을 이어가며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이를 지켜보는 패널들 역시 두 사람의 '5G급 진도'에 놀랐다. 이에 대해 서 국장은 "정준은 정말 와일드한 타입이라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김유지를 대할 때는 섬세한 배려가 있다. 시즌 1의 이필모를 능가하는 사랑꾼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정준의 재발견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황 유다솜 커플에 대해서는 "이재황은 마음이 호수 같이 잔잔한 사람이다. 유도를 오래 해서 단단한 면도 있더라. 그런 그가 통통 튀는 유다솜을 만났을 때 벽에 균열이 일어나는 과정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 국장은 강두 역시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강두는 배우의 꿈을 계속 이어갈지 접을지 기로에 선 상황이지만, 의외로 끝까지 연기를 하겠다는 단단한 생각이 있더라. 매력이 있다. 요즘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애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런 힘든 청춘들을 응원하는 느낌으로 강두를 지켜보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윤정수에 대해서는 "윤정수는 '스타킹' 때 인연을 맺었는데 마음이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우리 작가도 윤정수와 '님과 함께'를 같이 했는데, 착하고 매력 있다고 해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박진우에 대해서는 "박진우는 김정원과 알콩달콩한 연애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서 국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매칭밖에 없지 않나. 매력적인 사람들을 섭외하려 노력했다"며 이들이 그려갈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애의 맛 3'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