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천정명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천정명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잘생겼다" "동안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동안 비결로 "꾸준한 운동"이라며 "부모님이 워낙 동안이다.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천정명은 기존에 연하남 이미지의 캐릭터와는 달리 영화 '얼굴없는 보스'에서 조직의 보스 권상곤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이런 역할은) 처음인 것 같다. 이미지를 좀 바꿔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흔이 됐다는 그는 결혼관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 마흔 전에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라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때가 되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천정명은 '미우새'들의 일상을 보면서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상민이 열정적으로 공연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본 천정명은 "액션신을 찍을 때 가끔 흥분해서 리얼로 때리는 사람이 있다"라며 "순간적으로 (상대배우가) 때렸는데 코뼈가 부러지고 피가 철철 흘러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천정명은 운동이 너무 좋아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다는 김종국의 말에 공감하기도. 그는 "운동이 좋아서 여자친구에게 비밀로 했는데 결국 그걸로 싸움이 붙었다"며 "여자친구가 운동이야. 나야? 하고 물었는데 대답을 못했다. 여자친구 입장에선 너무 서운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대답을 못 하면 안 된다. 멈칫거려도 안된다"고 말했고 어머니들 역시 "그럴 땐 바로 여자친구가 중요하다고 말해야 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