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은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윤두준은 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태 배치돼 국방의 의무를 다할 계획이다.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윤두준의 입대 직후 "하이라이트 멤버들, 가족들, 함께하는 어라운드 회사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밝은 모습으로 들어갔다"며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 대중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입대 직전 V라이브를 통해 약 6분간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편안한 복장으로 훈련소 인근 식당에서 깜짝 V라이브를 했다.
윤두준은 자신의 짧은 헤어스타일에 민망한듯 웃으며 곧 진지한 모습으로 걱정이 많았을 팬들을 다독였다.
그는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설명해드리지 못하고 천천히 인사하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하다. 한번만 이해해달라. 3일동안 잠을 못잤다. 걱정이 많았다. SNS나 여러 응원 메시지, 동영상 등 하나도 빠짐없이 봤다. 감사하다. 외롭지 않은 입소식이 될 것 같다"고 입대 전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빡빡이다. 태어나서 처음 밀어봤다. 가서 더 밀어야될 것 같긴하다. 두상이 안예뻐서 걱정을 많이 했다. 짧은 머리가 편하긴 하다"라며 씩씩하게 웃어보였다.
또 "갔다와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너지 받아서 열심히 훈련해서 나라를 지키고 있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드라마 조기종영과 갑작스러운 입대에 대해 "아쉬운 점은 많지만 다 털어버리고 다녀와서 보답하겠다. 부디 몸 건강히 계시고 남은 멤버들 들어갈 때까지 응원을 잘 해달라. 고맙다. 잘 지내고 아프지말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드라마 다음주에 본의아니게 저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 됐는데 마지막까지 꼭 시청해주고 응원해달라. 다 부탁드리고 간다. 고맙다"라며 인사했다.
이번 윤두준의 입대의 '아이돌 초유의 급입대'로 불린다. 지난 22일 갑작스럽게 윤두준의 현역 입대가 알려져, tvN '식샤를 합시다3' 촬영 중이던 윤두준히 이틀만에 군에 입대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식샤를합시다3'는 애초 16회 방송분을 14회로 줄였으며, 윤두준은 남은 이틀 중 상당 부분을 종영분 촬영에 올인했다. 그는 촬영이 끝난 후,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하이라이트 멤버와 모였다. 멤버들은 짧게 머리카락을 잘라낸 윤두준과 시간을 보냈다.
멤버 이기광은 "내 친구 두준이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리더로서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조금은 내려놓고 군인으로서 군생활 잘하고 잘먹고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 건강히 다치지만 않고 얼른 다시 만나서 즐겁게 다시 시작하자. 사랑한다 윤두준"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 중 가장 먼저 군복무를 이행하는 윤두준을 시작으로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속속 군에 입대할 계획이다. 의무경찰시험에 합격한 양요섭은 올해 배정을 받게되며 남은 멤버들 역시 차례로 입대를 준비 중이다.
앞서 윤두준은 최근 양요섭과 함께 의무경찰시험에 응시했으나 21일 무작위 추첨 발표에서 탈락해 현역으로 복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