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는 '쓰레기 생존'에 성공한 멤버들 앤디, 에릭, 이민우, 이다희, 윤시윤, 장동윤, 강남, 박정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병만, 에릭, 이민우 밤 사냥팀은 제대로 된 사냥 도구 없이 쓰레기 섬에서 찾은 쓰레기들로 수중 사냥에 나섰다.
이들은 "불안감 반, 기대감 반"이라고 말하며 쓰레기 장비를 착용한 채 폼 하나만은 멋있게 입수했다.
아니나 다를까 입수와 동시에 수경에 물이 차기 시작했고 병만 족장도 당황했다. 갑자기 바다뱀까지 출몰했고 세 사람은 고전을 겪어야 했다. 여기에 설상가상 에릭은 성게에 발목이 깊이 찔려 팀닥터의 긴급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내 멤버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김병만은 녹슨 선풍기망으로 물고기 두마리를 잇따라 잡더니 커다란 갑오징어까지 잡으며 "역시 족장"이라는 탄성을 유발했다.
병만 족장 못지 않은 실력으로 이민우는 쓰레기 뜰채로 상어를 낚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민우는 "물속에서 상어처럼 생긴 걸 잡았다"고 소리쳤고, 김병만은 "그럼 상어지 뭐냐. 상어 닮은 고기가 상어밖에 더 있느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더해 앤디는 앤디슨으로 등극했다. 앤디는 잠자리 만들기의 아이디어로 모래를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러나 누워본 사람들은 그의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며 "신기하다. 라텍스같다"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에릭은 "정말 편하다"고 인정한 후 눕자마자 코를 고는 시늉까지 했고 이어 모두가 모래 침대 만들기에 분주했다.
족장 김병만도 "정글에서 모래침대가 나온 건 처음"이라며 "왜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 못했지?"라고 앤디의 발명실력을 치켜세웠다. 윤시윤은 인터뷰에서 "앤디 형은 앤디슨"이라며 남다른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하지만 앤디슨의 열정은 어설프기도 했다. 이다희는 "아이디어는 뛰어난데 손재주가 못따라간다"고 앤디의 실력을 비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쓰레기 생존'에 성공한 멤버들은 다음 생존지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자신감이 생긴다"며 다음 생존 도전에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