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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5 11:34
‘나는 가수다3’ 양파, 가왕 등극…박정현 제친 ‘반전의 여왕’
가수 양파가 '나는 가수다3'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마지막 회에서는 박정현, 김경호, 양파가 펼치는 치열한 경쟁이 그려졌다. 이날 양파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박정현을 제치고 가왕의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왕전은 1차 듀엣 무대와 2차 개인 무대로 진행됐다. 듀엣 점수가 30%, 개인 점수가 70% 반영됐다.
듀엣 무대의 첫 번째 주자는 박정현이었다. 그는 김범수와 소유X정기고의 '썸'을 열창했다. 원곡의 달콤한 분위기를 완전히 지우고 애절한 멜로디를 덧입혔다.
김경호는 신효범과 함께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이문세, 고은희의 '이별 이야기'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의외의 호흡을 자랑하며 힘이 넘치는 가창력으로 청중평가단을 사로 잡았다.
양파는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함께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불렀다. 평범한 선곡이었지만 원곡과는 전혀 다른 편곡으로 색다른 화음을 연출했다.
개인 무대는 더욱 긴장감이 넘쳤다. '자신의 모습이 담긴 곡을 부르라'는 제작진의 미션에 세 사람의 선곡에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김경호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렀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로커의 가창력을 폭발시켜 '명불허전' 명품 로커라는 평을 받았다.
박정현은 정훈희의 '무인도'를 선곡했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노래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속삭이듯 노래를 부르더니 후반부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능숙함을 보여줬다.
양파는 촌장과 시인의 '가시나무'를 선보였다. 자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느껴졌고, 특히 20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하는 웅장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손에 땀을 쥐는 경쟁 결과 가왕으로 뽑힌 양파는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파는 "이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라면서도 7년 간의 공백기를 떠올리며 "무대에 서는 게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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