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아시아가 웰메이드 예당에 배우 이선빈, 진지희, 윤서 등을 두고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매진 아시아가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웰메이드 예당 측 역시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매진아시아 법무팀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연기자 이선빈, 진지희, 윤서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및 방송, 연예 활동 금지처분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시 유망한 신예였던 이들은 회사와 계약기간이 여러 해 남아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회사는 이들의 해지 시기가 이매진아시아의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른 경영권 이전시기와 맞물려 있어 해지사유의 정당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매진아시아는 전 최대주주인 변종은 및 위 연기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며,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라며 이번 소송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갈무리했다.
하지만 웰메이드 예당 측은 세 배우들과 이매진 아시아 측이 정상적인 합의를 거쳐 계약을 해지했고 이미 정리된 일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웰메이드 예당 관계자는 이날 "정상적인 합의를 거쳐 계약을 해지했고, 계약 당시 이매진 아시아 측의 현 경영진은 해당 내용을 인정하고 '선 지급 경비' 등을 당사에 청구했다. 당사는 이매진아시아 측이 청구한 모든 금액을 지급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1년 전의 일(계약해지 건)을 지금에서야 무효라고 주장하는 이매진아시아 측의 행동은 매우 부당하다. 이에 당사는 변호사를 선임, 법률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언론 등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에서 유리하게만 언급하는 지금의 행동 역시 매우 부적절하다 생각된다. 따라서 당사는 이에 관여하지 않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 준비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매진 아시아 측이 먼저 언론을 통해 법정 공방을 선포하면서 웰메이드 예당 측 역시 이에 맞대응한 상황이다. 웰메이드 예당 측은 1년 전에 원만히 정리된 사안이었지만 돌연 소송을 제기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매진 아시아 측이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공고화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심화됐다. 양측이 해당 사안을 어떻게 봉합할지 연예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