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V2')에서는 정형돈, 김동현, 조남진이 뭉친 동정남TV에서 퀴즈 대결을 벌였다. 주짓수 선수들 간 대결이라 '뇌짓수 퀴즈'라고 칭했다.
정형돈은 김동현, 조남진에게 "서브미션 승의 '서브미션'을 영어로 써 봐라"고 첫 문제를 냈다. 김동현은 정답을 쓰기 전 "뉴질랜드에서 살아 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남진도 지지 않고 "미국에 한 달 다녀왔다"고 해 웃음을 샀다.
스케치북에 철자를 하나씩 써 내려간 두 사람. 김동현은 "혹시 몰라 2개 썼다"고 말했다. 정답은 맞히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선전했다.
하지만 조남진은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오답을 보여줬다. '스미마셍'이 떠오르는 철자에 보는 이들은 포복절도 했다. 이 상황에 김동현은 "남진이가 이 정도 썼다는 사실에 놀랐다. 많이 발전했다"고 거들었다.
다음은 '암바'가 출제됐다. 김동현은 쉽게 정답을 맞혔다. 조남진은 'iM Ba'라고 적었다. 그는 오답인 것을 알고 "난 임바라고도 부른다"고 해명에 나서 폭소를 안겼다.
5대양 6대주를 쓰라는 문제도 나왔다. 김동현은 문제를 이해했지만, 조남진은 "그걸 철자로 쓰라고요?"라더니 "바다를 쓰라는 말이냐. 바다가 이름이 있냐"는 등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 웃음을 더했다. 결국 그는 6대주로 중국, 러시아, 미국, 이스라엘, 네바다주를 써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 김동현, 조남진은 주짓수의 초크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형돈은 두 사람에게 배운 기술을 시도해 봤다. 김동현을 상대로 완벽한 기술을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상대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도 공개됐다. 이와중에 정형돈은 계속해서 가스를 분출해 웃음을 줬다.
특히 어떤 의상에도 기술을 걸 수 있다는 말에 네티즌들은 '부장님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는 기술'을 언급했고, 조남진은 양복 재킷을 입고 김동현과 시범을 보여 재미를 안겼다. '마리텔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