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좌충우돌 싱글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직접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기에 나섰다. 김건모는 서재에서 자신의 키만큼이나 큰 초대형 종이를 들고 나왔다. 이에 스튜디오에 어머니들은 "또 뭘 하려고 하나?"라며 황당해 했다. 김건모는 "엄마 생일 선물로 대형 용을 접어 줄 거야"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모친을 분노케 했다,
종이를 접는 내내 소년같은 웃음을 잃지 않던 김건모는 "우리엄마는 이런 정성들인 선물을 더 좋아해 물질적인 것 말고"라고 말했지만 스튜디오의 김건모 모친은 "제가 완전 반대로 알고 있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박수홍은 아버지와 함께 왁싱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의 부친은 이미 20대 때부터 헤어라인 정리를 위해 직접 이마 털을 뽑았었다고 고백. 왁싱 1세대임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왁싱샵에 찾은 박수홍의 부친은 박수홍보다 더 열린 사고로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마음대로 해"라며 박수홍을 응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박수홍의 모친은 "나 이제 길에 못나가게 생겼다. 아이고 흉하다"라며 내내 분노했다.
토니안은 이날 방송에서 어지러운 집안 청소에 나섰다. 봄맞이 꽃밭을 만드려는 계획에 스튜디오의 모친들은 "저거 얼마 못 간다", "꽃이 얼마나 금방 시드는데", "저게 얼마나 갈 줄 알고 저러냐"라며 일동 혀를 끌끌 찼다. 그러나 토니안은 베란다의 모든 잡동사니를 정리, 화분에 꽃을 심어 총각냄새로 가득찬 집을 화사하게 꾸미기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모친들의 수다가 이어졌다. 이날 김건모 열혈 팬인 토니안의 모친은 "요즘 주위에서 정말 김건모에게 땅을 줄거냐? 그정도로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음을 고백, 이에 대해 "정말 줄 생각 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