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은 을지해이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기유진 역할을 맡았다. 기유진은 똑똑하고 다정한 '심쿵남'이지만 스윗한 눈빛 뒤에는 야수성이 존재하는 인물. 특히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운명을 뒤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김영광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도 관전포인트다.
'나인룸'은 18%(닐슨코리아 케이블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미스터션샤인' 후속으로 방송된다. 연출을 맡은 지영수PD는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면서 "'나인룸'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이 새로운 건 아니지만, 코믹함도 있고 절박함도 있다. 새로운 느낌으로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