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BS ‘싱글와이프2’에선 변정수 유용운 부부가 처음 출연했다. 모델 변정수는 “결혼을 21살 때 했다”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녀는 “대학교 신입생 때 복학생이었던 남편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와 후배의 관계로 만났다. 남편이 저를 찍었다고 하더라. 남편이 후진 주차를 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남편의 이가 고르지 않았는데 당시엔 그런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10년 뒤에야 그런 모습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유용운 씨는 아내 변정수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남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남자가 여자 분장을 하고 있는 줄 알았다”며 선머슴 같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훔쳤던 아내의 첫인상을 밝혔다.
그는 “장인어른에게 처음 인사를 갔을 때 결혼할 생각이냐고 물으시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이후 양가어른들이 만나 일사천리로 결혼을 추진했다”며 21살 신부를 맞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21살의 딸이 사윗감을 데려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절대 허락 안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변정수는 이른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변정수는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일찍 아이를 낳고 키우고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삶을 살면서 성격이 밝게 바뀌었다. 시집을 일찍 가지 않았으면 나만의 인생도 못 찾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유용운 씨는 “아내가 모델일을 하던 초창기, 아내와 자주 다툰 적이 있었다. 제가 심하게 화를 내면 아내가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아버지가 절 때리면서 ‘나가려면 네가 나가’라고 며느리 편을 드셨다”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며느리 변정수를 매우 각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변정수는 일탈메이트로 황혜영과 처음 대면했다. 워킹맘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낭만일탈이 다음 주 어떤 재미를 안겨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