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이 JTBC 역대 드라마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첫 회부터 흥미진진한 전개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유쾌한 첩보물이라는 장르의 특성,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맨투맨'은 상반기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밤 11시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 1회는 4.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4.1%(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1회 4.0%(수도권 기준)를 뛰어넘어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날 1회는 스쿨버스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제압하는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 분)의 화려한 액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설우는 이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작전에 투입돼 감옥에 위장 잠입했고, 탈옥에까지 성공하며 천의 얼굴을 지닌 국정원 최고의 비밀 병기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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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설우는 특수부 검사 이동현(정만식 분)으로부터 사라진 요원 Y가 남긴 메시지를 전해 듣고 이를 단서로 '세 개의 목각상' 추적을 시작했다. 이에 김설우는 첫 번째 목각상이 있는 러시아 석유재벌 빅토르 회장의 생일에 가기 위해 여운광의 경호원으로 위장을 시도했다. 여기서 김설우는 자신을 여운광의 '빠돌이'로 의심한 매니저 차도하(김민정 분)와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이른바 '세 개의 목각상' 첫 작전지는 여운광의 팬미팅이었다. 김설우는 첫 번째 목각상이 있는 러시아 석유재벌 빅토르 회장의 생일에 초대받은 여운광을 밀착 경호하게 됐고, 이에 설우가 설계한 작전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김설우가 어떤 작전을 설계했을지, 다른 인물들과 관계도를 어떻게 그려나갈지도 궁금해진다.
여기에 문제의 목각상을 둘러싼 비자금 커넥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송산그룹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 분)와 비선조직 백사단의 수장인 국회의원 백인수(천호진 분), 속내를 알 수 없는 승재의 아내 송미은(채정안 분), 목각상 작전의 책임자 국정원 팀장 장태호(장현성)의 은밀한 모습들 역시도 궁금증을 더했다.
'맨투맨' 1회는 탄탄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박해진은 다양한 비주얼 변신으로 미스터리한 스파이 요원의 활약을 흥미롭게 그려냈고 박성웅은 까칠하면서도 뻔뻔한 한류스타로 파격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캐릭터가 어떤 브로맨스를 펼칠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