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공식 SNS를 통해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을 위한 축하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글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라고 담았다.
또 "일곱 멤버 각자의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습니다"라며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 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빌보드로서도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영어가 아닌 앨범이 오른 새 기록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뿐 아니라 외교부도 방탄소년단이 쓴 글로벌한 기록에 축하글을 남겼다. 외교부는 공식 SNS에 "K팝의 새 역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했고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역시 "방탄소년단의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이 이뤄낸 성과다. K팝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더 만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역시 자신의 기록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모든 공을 아미(팬클럽 이름)에게 돌렸다. RM은 "전 세계 모든 아미 분들께 큰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사랑하고 더 나은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말했고 진은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1위를 하게 돼 영광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슈가는 "정말 영광이다. 가장 먼저 아미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린다. 자리에 어울리는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했으며 제이홉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앨범 위에 우리 앨범이 자리해 있다니 신기하다. 고생해 준 우리 멤버들과 이 기쁜 소식을 함께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지민은 "정말 믿기지 않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서 컴백한 것도 믿기지 않는데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놀랍고 신기하다"라고 했고 뷔는 "아미 덕분에 날개를 달고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된 것 같다. 정말 어디까지 날아가게 해주실지 예측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정규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더욱 뜻깊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에 이어 빌보드 차트까지 좋은 일이 생겨 부담감이 생기지만 마다하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해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