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모습이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 측은 13~14회 방송을 앞둔 2일 실신한 우도환(권시현 역)의 모습이 담겨있는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우도환은 바닥에 털썩 쓰러져 있는 모습. 차디찬 바닥에 모로 누워있는 우도환의 몸에는 힘이라고는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은 듯 축 늘어져있는데 마치 삶의 의욕을 전부 잃어 버린 듯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완전히 정신을 잃기 전 어렴풋이 뜨고 있는 눈에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 듯 슬픈 빛이 어려있어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우도환이 혼자 있다는 사실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항상 붙어 다니는 ‘소울메이트’ 문가영(최수지 역)과 김민재(이세주 역)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도움의 손길 하나 없이 홀로 쓸쓸히 바닥에 누워있는 우도환의 모습이 한층 더 가슴을 아릿하게 만드는 동시에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지난 ‘위대한 유혹자’ 11~12회에서는 시현이 수지, 세주와의 ‘게임’과 점점 커지는 태희를 향한 사랑 사이에서 깊은 고뇌에 빠지는 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확신을 주지 않는 시현의 태도에 가슴앓이를 하던 태희는 시현에게 “혼자만 바라보는 거 안 해. 나 그만 할래”라며 눈물의 이별을 선언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 바 있다. 이 가운데 시현이 쓰러진 이유가 태희와의 이별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또한 본 사건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