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영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끝날 것 같지 않던 하트시그널이 정말 끝났네요. 마지막 방송을 보고 나서 이제 정말 끝났다는 생각에 먹먹하고 뭉클하더라고요.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함께 웃어주시고 슬퍼해주셔서 외롭지 않고 든든했어요"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부족한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큰 사랑 주셔서 글로는 다 표현 못 할 만큼 너무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되었고, 정말 행복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하트시그널2' 최종회에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김현우 오영주 임현주 삼각관계의 최종 결과가 나왔다. 김현우가 줄곧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를 선택해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하트시그널' 속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줄곧 따라가던 시청자 중 일부는 이같은 결과에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그동안 출연자들이 보여준 언행과 제작진의 편집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난한 것.
오영주는 이를 의식해 "다들 이제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그 위치에서 힘들어 한 저희 출연자들에 대한 악플을 부디 거두어주세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또 시즌2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감사인사로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하트시그널2'는 김현우 오영주 러브라인으로 '역대급' 화제성을 이뤘다. 9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그만큼 예상하지 못한 반응도 뒤따랐다.
김현우의 SNS에는 그의 선택과 행동을 비난하는 댓글로 뒤덮였고, 출연자인 정재호는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일반인인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었지만 아직도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시즌1처럼 하우스 입주자(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편 구성도 고려했으나, 아직 출연자 및 형식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