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덮밥집 사장님은 백종원과의 면담 끝에 카레로 방향을 잡았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자료를 보내 줄 테니 일주일 간 고민해보세요"라고 말했다. 사장님과 백종원은 수시로 연락하며 카레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갑자기 백종원이 연락이 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튀김덮밥집의 점심장사 모습이 공개됐다. 장사 직전까지도 진지하지 않은 모습과 아직도 서툰 모습들에 백종원은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손님들은 모두 덮밥이 달아졌다며 고추냉이를 찾았다.
백종원은 튀김덮밥집을 다시 찾았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모둠튀김덮밥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점심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메뉴 개발에 신경 쓰느라 장사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장사에 대한 언급은 없고 카레에 대해서만 질문하는 사장님의 태도에 더 이상 메시지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창업은 취직 준비보다 더 어렵다. 이러면 무조건 실패한다"며 일갈했다. 백종원은 장사의 기본이 안됐다며 자리를 떴다.
백종원의 지적에도 나아지지 않는 사장님의 태도에 백종원은 다시 튀김덮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사장하면 안 돼. 여기선 제일 큰 어른이야. 자기 위치를 모르는 거야"라고 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혼자 책임져야 해"라며 신신당부했다.
모둠초밥집은 인정받은 초밥 맛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은 다른 메뉴를 찾아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사장님은 초밥에 집중하고 싶어 했다. 이어 사장님은 시제품이었던 냉동새우를 수제로 만들고, 청어 초밥을 추가해 백종원에게 선보였다. 백종원은 수제 새우초밥과 비린내를 완전히 잡은 청어 초밥에 극찬했다. 이어 '비린내 감별사' 김성주가 모둠초밥집을 찾아 신메뉴를 맛봤다. 김성주도 인정한 초밥에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초밥에 집중한 구성을 생각해보자는 과제를 안겼다.
옛날돈가스집의 관계 문제를 위해 정인선이 나섰다. 부부는 정인선과 함께 둘의 행동을 관찰한 영상을 지켜봤다. 사장님은 "한 공간에서 싸우면 너무 힘들더라고요. 풀 곳도 없고, '그래서 싸울 일을 만들지 말자'고 한 게 잘못된 생각이더라고요"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서 사장님은 아내와 함께 심리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부부가 자발적으로 심리센터를 다녀왔다는 소식에 정인선을 비롯해 백종원, 김성주 모두 놀라는 모습이었다.
아내는 웃으며 '골목식당'덕분에 부부 관계가 너무 좋아졌다고 답했다. 확연히 달라진 부부의 모습에 김성주는 "(심리센터) 어딘지 알려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부의 관계 개선이 해결된 듯 보여 백종원은 본격적인 맛 평가에 나섰다. 백종원은 돈가스의 두께와 크기, 바뀐 소스에 전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너무 깔끔한 돈가스가 수제의 느낌을 덜 줘 아쉽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손이 많이 가는 사이드 음식보다 풋고추에 쌈장을 제공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일주일간 고민했던 닭갈빗집 사장님은 "제가 하는 걸 그냥 밀고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며 솔루션을 포기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의견을 존중하며 점심특선 메뉴를 만들어 가격을 낮춰볼 것을 제안하며 식당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