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1회에서는 정세주(찬열 분)의 흔적을 찾기 위해 유진우(현빈 분)가 정희주(박신혜 분)의 호스텔을 찾았다.
늦은 밤 유진우는 정세주가 보내온 메일을 확인하고 그라나다로 갔다.
그라나다로 향한 유진우는 정세주가 만나자고 한 호스텔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도 없고 허름한 싸구려 호스텔이었지만 유진우는 정세주와의 만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숙박을 결정하게 됐다.
유진우는 그라나다의 한 광장에서 정세주가 개발한 증강현실을 즐기기 시작했다.
증강현실 게임을 직접 경험한 유진우는 "전 세계인들이 놀라운 마법을 즐기는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질 것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진우는 다음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계속해서 증강현실 게임에 임했다. 밤이 새도록 게임에 임한 유진우는 가까스로 다음 레벨에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유진우는 직원을 통해서 정세주의 존재를 알아내게 됐다. 그리고 정세주가 혼자 힘으로 계약을 할 수 없는 미성년자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의 정희주의 호스텔에서 직원과 통화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휴대폰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에 설상가상 화재경보기까지 울리며 유진우는 참았던 울분을 정희주에게 뱉어낸다.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100조짜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며 "만약에 놓치게 된다면 당신 탓이다"고 날카롭게 말했다.
이에 정희주가 "선생님도 예의가 없으신 거 같다"고 말했다. 유진우는 "여기 거지 같은 집주인이 내놓을 게 뭐가 있냐"며 "손님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다시 걸려온 전화에 유진우는 정세주와 계약을 위해서는 그의 친누나인 정희주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방금 전까지 독설로 정희주의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었던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다가간다.
유진우는 "이렇게 희주의 인생에도 마법이 시작된다"며 "내 신분도 모르고 늑대에게 문을 열어줬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처음부터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은 후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