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일 저녁 6시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추신수의 텍사스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추신수 집은 물론이고 아내와 가족의 일상까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추신수는 처음에 '이방인' 출연을 제안 받고 고민한 끝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희가 특별하게 산다고 생각하는데 특별하지 않다는 걸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으로 추신수 집이 공개됐다. 추신수 집은 12000평 대저택으로 1층을 소개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2층에는 전용극장과 운동시설, 아이들의 방이 마련돼 있었다.
등교 준비가 어느정도 끝날 무렵 잠에서 깬 추신수가 등장했다. 그는 아침부터 아내, 아이들과 애정 넘치는 포옹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틋한 시간도 잠시, 등교를 위해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 추신수는 못다 한 잠을 청하기 위해 다시 침대 위로 올라갔다.
이후 추신수와 아내, 둘만의 시간이 마련됐다. 추신수는 아내와 함께 있을 시간이 1시간도 채 남지 않자 아쉬워했다. 아내는 그 시간동안 자신과 함께 보내자고 제안했다. 아내의 말에 추신수는 "침대에서?"라고 물어 아내를 당황케 했다.
추신수와 아내 하원미는 카메라가 있든 없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 옆에 앉아 "세수 했느냐" 물었고, 안했다는 남편 말에 "세수 안해도 잘생겼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는 아내 말에 부끄러운 듯 "와 그러는데. 뭐 갖고 싶은데"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는 계속해서 추신수 외모 칭찬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네 내 것"이라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
또 추신수 아내는 잠든 남편의 모습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어 사진으로 담았다. 그는 "시즌 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2달 정도 떨어져 지낸다. 같이 있는 게 아니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애틋한 것 같다. 항상 그리고 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추신수와 그의 가족 이야기. 특히 아내 하원미와 애틋한 애정행각은 추신수를 사랑꾼으로 등극시키며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