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이하 '아형')에서는 데뷔 8년차인 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5인조로 개편해 돌아온 AOA의 리더 지민은 최근 '퀸덤'을 통해 재조명 된 것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5인조 활동은 기대되지 않는다'는 댓글이 봤다"며 "오히려 그것이 본때를 보여주자는 좋은 자극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나는 "'퀸덤'을 통해서 우리가 초심으로 돌아갔다. 연습생 때처럼 연습을 많이 해서 우리끼리 단단해진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AOA는 서로 돌아가면서 '칭찬'하는 시간과 '지적'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로에게 고마운 점을 말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보여주면서도 불만을 토로하며 '진짜 친한' 사이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지민이 설현을 향해 "이 세상 중심이 자기인 줄 알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민은 "유나가 며칠 전 뮤지컬을 했다. 팬들이 뮤지컬을 보러 많이 오시는데 우리가 단체 관람을 갔다. 그때 설현이 '우리 오는 줄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설현아 유나 보러 온 거야'라고 말하니까 '아 그런가?' 이러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현재 JTBC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한희재 역으로 출연 중인 설현이 상대배우 양세종과 키스신을 찍으며 얼굴이 붉어졌던 에피소드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설현은 "극 중 양세종과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여러 각도의 키스신을 찍어야 했는데 여러 차례의 키스신 촬영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결국 감독님이 바람 좀 쐬고 오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던 민경훈은 "그게 몇 화야?”라고 말하자 그의 물음에 유나는 "그것만 보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