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3회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가 정희주(박신혜 분)에게 호스텔을 구입했다.
이날 유진우는 계속해서 증강 현실 게임에 임했다. 게임을 하던 유진우는 위기의 순간에 서버가 버퍼링을 일으키며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난 유진우는 한 카페를 찾는다. 카페를 찾은 유진우는 기타리스트 정희주의 가상 캐릭터와 만나게 됐다. 그리고 이곳에서 정희주가 아버지의 뜻으로 기타 교육을 위해 그라나다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그라나다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유를 알게 된다.
유진우는 정세주(찬열 분)가 만든 게임의 특허와 라이센스가 호스텔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100억에 호스텔을 팔 것을 제안했다. 100억이라는 큰 금액에 정희주는 가족과 상의를 하려고 하지만 가족 누구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유진우는 10분에 10억씩 가격을 내릴 것이라며 압박을 했다. 다급해진 정희주는 동생과 통화를 하고 나서야 판매를 결정했다. 하지만 화장실 문이 잠기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며 정희주는 꼼짝없이 화장실에 잠기는 신세가 됐다.
유진우는 정희주가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자 당황하기 시작한다. 여자 화장실로 정희주를 찾아 나선 유진우는 기절한 정희주를 발견했다. 정신을 차린 정희주는 유진우의 비서와 100억에 호스텔을 매매한다.
매매를 한 정희주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진짜 부자가 됐다"며 "우리 이제 돈 걱정하지 않고 살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기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달려갔다. 정희주는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카페에 멍하니 서있는 유진우를 만났다. 정희주는 유진우에게 시간이 있으면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유진우는 일을 처리하고 연락을 하겠다고 했다.
유진우는 그라나다의 공원에서 차형석(박훈 분)과 만났다. 유진우와 차형석은 증강 현실 속에서 대결을 했다. 단순히 게임의 대결을 넘어선 감정싸움으로 변했다. 차형석과의 대결에서 유진우가 승리를 하며 적의 경험치를 획득했다.
차형석과 대결을 마친 유진우는 호텔로 향한다. 호텔에서 단꿈에 빠져있는 유진우는 서정훈(민진웅 분)의 전화에 잠에서 깬다. 그리고 서정훈과의 통화를 통해 차형석이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서정훈은 "벤치에 앉아서 눈을 뜬 채로 죽어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은 후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