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중전 유소운(이세영 분)은 가짜 임금 하선(여진구 분)에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유소운은 탕약을 올려야 한다며 수시로 하선을 찾아왔다. 서고에서 만난 하선과는 갑자기 부딪히며 '심쿵'을 유발하기도.
이 자리에서 유소운은 "서고에 처음 들어와 본다. 상상보다 더 서책이 많은 듯하다"면서 행복해 했다. 유소운이 활짝 웃는 모습에 하선도 덩달아 기뻐했다. 그는 "중전이 이리 서책을 좋아하는지 몰랐다. 내가 허락할 테니 앞으로는 마음대로 드나들어도 된다"고 말했다.
유소운은 하선을 향한 마음을 슬며시 드러냈다. "자연스럽고 순박한 내용의 서책이 좋다"는 중전의 말에 하선은 "그러면 궁에서 사는 게 좀 답답할 수 있겠다"고 물었다.
이에 유소운은 "예전에는 분명 그런 생각도 했었다.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궁 아닌 곳에서 사는 걸 꿈꾼 적도 몇 번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고백한 것. 그는 "궁 아닌 곳에서 사는 것을 차마 생각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하선을 향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특히 유소운은 "마음이 떨린다"며 하선에게 입맞춤하기도 했다. 서고에서 잠든 하선을 마주한 유소운은 혼잣말로 사랑을 고백하게 됐다.
유소운은 "서고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오가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핑계가 필요했던 모양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는 감출 길이 없다. 제 마음이 이리 떨리는 이유, 전하를 연모하게 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그리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