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에서는 서울특별시 편 광장시장에서의 송가인의 미니콘서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주인공 어머님은 "죽어도 한이 없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가인은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머님은 고된 노동으로 팔에 이상이 생겨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엄청 울었다"며 그때의 심경을 전했다. 어머님은 송가인을 처음 보고 "잃어버린 내 딸을 찾은 기분이었다"며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사연을 보낸 딸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연구 교수직을 그만두고 어머니의 곁으로 왔다고 밝혔다. 딸은 어머니께 보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는 내가 지켜줄 테니까 송가인씨 노래 듣고 힘을 얻어 신나게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신청곡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보였다. 어머님은 "낭랑 18세로 돌려달라"며 농담해 모두를 웃게 했다. 송가인은 연달아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열창했다. 송가인의 흥 넘치는 무대에 시민들은 하나가 되어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마치 '미니 콘서트'를 연상하게 했다.
송가인은 이동 중 차 안에서 힘든 시절 홀로 견뎠던 때를 회상하며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보였다. 송가인은 "오늘 밤은 처량하지 않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송가인과 '미스트롯' 제작진이 "팬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데 뜻을 모아 시작된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TV조선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이 접수된 시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에 따라 본인 혹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사연의 주인공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노래를 선물해주는 프로그램이다.